황인범 인스타 찾은 올림피아코스 감독, "볼 뺏기지 마!" 농담

하근수 기자 2022. 12.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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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그리스 무대에서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는데 올림피아코스 동료와 감독까지 등장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이후 빠르게 올림피아코스에 복귀한 황인범.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는 1월 4일 오전 4시 30분 이오니코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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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그리스 무대에서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는데 올림피아코스 동료와 감독까지 등장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5라운드에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를 5-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올림피아코스(승점 29점, 8승 5무 2패, 25득 10실)는 4위에 위치했다.

공식전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올림피아코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아스테라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첼 곤살레스 감독은 유스프 엘 아라비, 하메스 로드리게스, 펩 비엘, 황인범, 소크라티스 등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완벽한 승리였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4분 비엘 선제골과 전반 35분 하메스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황인범은 하메스와 원투 패스를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남은 시간 올림피아코스는 세드릭 바캄부, 게리 로드리게스,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 연속골로 5점 차이 대승을 거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이후 빠르게 올림피아코스에 복귀한 황인범. 그는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2022년을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경기 종료 이후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인범은 "한 달 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또한 승점 3점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고맙다. 보내준 응원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함께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 백승호도 찾아와 축하를 건넸다.

올림피아코스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함께 중원을 책임진 얀 음빌라는 "내 컴퓨터!"라며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연계를 선보인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미첼 감독은 "볼을 뺏기지 마! 부탁할게!"라며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올여름 올림피아코스 입단으로 그리스 무대를 밟은 황인범. 그는 미첼 감독 믿음 아래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는 1월 4일 오전 4시 30분 이오니코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황인범, 올림피아코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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