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동생 살린 다섯 살 누나…부모 사망차량서 사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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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사고로 사망한 차 안에서 5세 여아가 어린 동생들을 살려가며 사흘을 버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호주 방송사 채널 나인에 따르면 호주 서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의 한 도로 외곽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뒤 발견된 차 안에서 유아 3명이 구조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도로와 80km 떨어진 외진 길에 멈춰있던 차 안에서 5세 여아와 각각 두 살, 한 살 남아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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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사고 현장서 숨진 채 발견
부모가 사고로 사망한 차 안에서 5세 여아가 어린 동생들을 살려가며 사흘을 버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호주 방송사 채널 나인에 따르면 호주 서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의 한 도로 외곽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뒤 발견된 차 안에서 유아 3명이 구조됐다. 이들의 부모는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도로와 80km 떨어진 외진 길에 멈춰있던 차 안에서 5세 여아와 각각 두 살, 한 살 남아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들은 심한 탈수 증세를 보였으나 치명적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은 친척이 실종 신고를 하고 찾아 나서다 발견됐다. 크리스마스 당일을 같이 보내기로 한 이들의 도착이 늦어져 이상함을 느꼈다고 CNN에 전했다.
친척 중 한 명은 "아이들이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55시간 넘게 차량에 갇혀있었다"며 "다섯살 누나가 막내동생의 유아용 보조 의자 벨트를 풀어주지 않았더라면 남동생도 위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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