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괴물의 경고’... “아스널 사냥해야 한다”

허윤수 기자 2022. 12.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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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섬뜩한 경고장이 아스널을 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사냥하겠다고 맹세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11승 2무 2패 승점 35점으로 아스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홀란드가 아스널 추격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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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괴물’의 섬뜩한 경고장이 아스널을 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사냥하겠다고 맹세했다”고 전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는 아스널이다. 13승 1무 1패 승점 40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있다. 최근에도 리그 4연승을 비롯해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 중이다.

그 뒤를 맨시티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맨시티는 11승 2무 2패 승점 35점으로 아스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추격자 맨시티의 선봉에 선 건 홀란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지만 적응기가 필요 없는 모습이다. 지난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도 2골을 추가하며 리그 14경기 만에 20골 고지를 밟았다.

득점왕 경쟁에서 2위 해리 케인(13골, 토트넘 홋스퍼)에게 크게 앞서 있는 홀란드는 리그 역사까지 새로 썼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르게 20골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됐다. 이전 1위 케빈 필립스(21경기)보다 7경기 적게 치르고도 달성한 업적이다.

이런 홀란드가 아스널 추격을 선언했다. 그는 “이젠 아스널을 따라잡아야 한다. 누가 최고 팀인지 보여줘야 한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한을 리그와 아스널 추격에 쏟겠다는 의지다. 홀란드는 “난 집에 있었고 월드컵에 가지 못해서 약간 화가 났다. 그동안 난 배터리를 충전했다”라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홀란드는 “월드컵에서 다른 선수가 골을 넣고 승리하는 걸 보는 건 짜증 나기도 하고 동기부여도 된다. 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배가 고프다”라며 굶주린 괴물의 본능을 예고했다.

한편 맨시티와 아스널은 2023년 2월 중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그 사이 맨시티는 리그에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으로 이어지는 3연전을 넘어야 한다. 아스널 역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맨유 등과의 일전을 이겨내야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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