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받던 ‘빗썸’ 최대주주사 임원 숨진 채 발견

구교형 기자 2022. 12. 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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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빗썸 강남센터에 설치된 태블릿 시세 현황판에 비트코인 시세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사인 비덴트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임원은 빗썸 관계사들의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30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비덴트 부사장 박모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자택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검안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현재까지 다른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씨는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한 빗썸의 최대주주다.

박씨는 빗썸 실소유주라는 의혹의 제기된 강모씨 남매 밑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지난 10월7일 비덴트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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