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테슬라의 운명‥머스크의 '입' vs 머스크의 '비전'

2022. 12. 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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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정철진 경제평론가

"'경기 침체' 피할 수 없고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뉴욕증시, 테슬라 등 기술주 반등‥나스닥 2%대 상승

테슬라 주가, 어제보다 8% 이상 오르면서 120달러대 회복

"일론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비전 보여줘야"

코스피 24.9% 하락‥4년 만에 뒷걸음질‥"반도체·중국 때문"

"내년 반도체 시장 여름에 바닥? 연중 힘들 수도"

"내년 부동산 시장 3분기까지 계속 내리막길 전망"

◀ 앵커 ▶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경제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올해 마지막 평일이죠? 오늘이.

◀ 정철진/경제평론가 ▶

네.

◀ 앵커 ▶

그렇죠? 올 한 해 참 투자하시는 분들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 초에도 좋은 전망은 찾기 어렵고요. 어떻게 전망됩니까? 종합해볼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내년 2023년 경제든 주식 시장이든 모든 것을 통괄하는 키워드 하나는 경기 침체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바꿔 말하면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은 확실한데 그것이 얼마나 심하게 올 것이냐 또 얼마나 길게 짓누를 것이냐의 그런 싸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최악의 경우는 경기 침체 기간도 길겠고요. 강도와 충격도 클 거고요. 그리고 이제 반대쪽에서 그나마 좀 희망적인 밝은 빛을 보는 분들은 경기 침체가 오되 짧을 것이다, 그 구간이. 그리고 강도, 충격 역시도 이게 약간 균등하게 퍼져가면서 상상만큼의, 생각만큼의 강한 충격은 아닐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차이고요. 그래도 둘 모두 관통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앵커 ▶

경기 침체.

◀ 정철진/경제평론가 ▶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다. 그렇게 봐야겠습니다.

◀ 앵커 ▶

경기 침체는 이미 시작된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요, 올해 여러 가지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테슬라, 미국의. 우리 어떤 일반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4분의 1토막까지 났는데 어제오늘은 폭등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 정도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지난번 저희 코너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지금 공매도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는데 미국의 공매도는 우려와는 다르게 리볼빙이라는 게 안 되죠. 30일이든 60일이든 어느 기간에 걸쳐서 상환하고, 때리고,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빠져나갈 때 종종 가장 최악의 뉴스 같은 것들을 흘리고 빠져나가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그 시간에 나누었던 이야기가. 때마침 그때 나왔던 게 트위터, 테슬라, 스페이스X 동반 파산 가능. 그래서 그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게 혹시 좀 수상하다, 뉴스가. 했던 것이. 그런데 그날 밤 일부 공매도들이 청산되면서 쇼커버 같은 10% 이상의 반등이 나왔는데요. 아직까지도 찐 바닥이 어디인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오늘이라든가 다음 주라든가 또 공매도가 얼마나 많이 풀리면서 이 기술적 반등이 나오느냐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직까지도 바닥은 모른다. 즉, 이 표현이 그게 맞나요? 데드캣, 그게 맞나요? 그럴 수도 있다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것은 현재로서는 모르는 거지만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공매도들이 일부가 청산되면서 약간의 기술적 반등들이 나오고 있고요. 이것들이 그다음 스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또 봐야 하겠죠. 왜냐하면 힘 대결이잖아요. 수급적으로만 보면. 그러면 이때 테슬라와 머스크 측에서도 기회를 보고 있겠죠. 그래서 자신들이 감춰놨던, 준비하고 있던 호재들을 피워내면서 눌렀던 공매도와의 또 어떤 계속해서 싸움들이 이어질 겁니다. 그런 부분들을 확인해야 하겠죠.

◀ 앵커 ▶

어느 정도 추세를 짐작할 수 있을까요? 이게 추세인지, 반등인지‥

◀ 정철진/경제평론가 ▶

21선까지는 회복된다, 이 정도까지 기술적인 분석은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놓고 다시 한번 상황을 봐야 할 텐데 단기적으로 눌렀던 악재는 테슬라 관련 중국 공장들의 생산 중단, 이게 중국의 코로나도 심각하니까 1월까지도 공장은 제대로 가동 안 된다, 이런 이야기니까요. 일단 재료적인 측면에서 공장 다시 돌아가는 것 그리고 지금 내년 한 해 테슬라의 매출이라든가 실적 부분에 대해서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주가를 억눌렀고 이게 소위 말하는 매도, 어떤 명분이 될 텐데 그것들을 뒤집을 만한 어떤 증거들 이런 것들이 나올 필요가 있겠고요.

또 하나, 트위터 관련해서도 뭔가 솔루션을 내야 할 것 같아요. 저렇게 이자 먹는 하마로 둘 게 아니라 트위터와 테슬라,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50조를 들여서 산 회사는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금 주가를 억눌렀던 부분들에 대해서 그것을 방증하게 되는, 그것이 아니었어라고 하는 실증적인 증거가 나올 때 우리가 주가 하락‥

◀ 앵커 ▶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머스크라는 사람이 뭘 이야기하면 기간이 잘 안 맞거나 기간이 자꾸 어기고, 또 어떤 소위 말하는 입방정 때문에 좀 시장의 신뢰를 잃은 건 있어도 그가 이야기하는 비전은 또 굉장히 또박또박 실천해 왔단 말입니다. 그런데 트위터를 그렇게 사려고 했던 것이 큰 비전의 일부일 텐데 그게 또 구체화가 되면 또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러니까 그 카드 하나 정도는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머스크 머릿속에 있는.

◀ 앵커 ▶

어떤 분명한 비전이 있는 것 같은데요, 보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랬으니까 그런 큰돈을 주고 샀겠고요. 자신의 테슬라 주식도 팔았겠고요. 담보 대출도 지금 많이 받아놨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비전을 지금 투자자들은 기다리고 있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사람 자체, 캐릭터의 가벼움, 이런 건 다 비난하는데 저 사람 자체의 그림이 워낙 훌륭하고 클 때가 많으니까 이렇게 무시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진짜 지금의 공매도 부분은 좀 과한 것도 같고요. 그렇게 누르다가도 공매도도 서로 혈연 관계가 아니잖아요? 또 먼저 튀어갑니다. 먼저 빠지게 되니까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조율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내년에도 역시 상당 기간 혹은 내년 1년 내내를 관통할 화두는 인플레이션일 텐데요. 조금 잡힐까요?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올 한 해 인플레이션을 보면 유래가 없었던 복합 인플레이션이다, 이렇게 표현하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돈이 많이 풀렸죠.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에 양적 완화도 했고, 이게 코로나 터지면서 그동안 풀린 것의 거의 절반을 한 번에 재정으로 풀었으니 얼마나 돈이 많이 넘쳤겠습니까? 그러니까 돈이 많았던, 유동성의 버블도 있는 것이고 여기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코로나 때문에 파괴되면서 차를 못 만들어서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이 요소가 있었고요. 세 번째는 또 코로나 관련인데 리오 플레인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보복 소비가 나와서 수요 쪽 인플레이션, 그러니까 공급 쪽, 수요 쪽, 자본 유동성 쪽 인플레이션이 다 몰아쳤는데.

여기에 1월에 우크라이나 사태. 전쟁이 터져 버리면서 국제 유가와 국제 곡물가까지 다 끌어오는. 그러니까 수요 섹터, 공급 섹터, 우리가 알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만드는 요인은 총망라되었던 한 해였거든요. 그러니까 내년 후에 물가 전망을 하려면 올해의 이 부분들을 하나하나 걷어내야 하겠죠. 풀린 돈들,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풀 것 같지는 않거든요. 재정도 지금 줄이게 되겠고요. 글로벌 공급망 파괴된 것, 요즘에 중고차 가격은 뚝뚝 떨어집니다. 공장은 회복되고 있고요.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입니다. 수요, 이 수요는 연준은 고용으로 보고 있고요. 고용과 임금 상승률이 있는 한 소비와 수요는 안 줄어.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가 국제 유가와 국제 곡물 가격으로. 원자재 가격으로, 그런데 세 번째, 네번 째는 아직 살아 있는.

◀ 앵커 ▶

모를 일이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재료입니다.

◀ 앵커 ▶

모를 일이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유가가 떨어졌다고 하는데 산유국들의 감이라는 변수가 나올 수도 있겠고요.

◀ 앵커 ▶

그리고 전쟁이 또어떻게될지도 모르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수요 쪽에 아직까지 남아 있는 타이트한 고용, 거기에 높은 임금 상승률, 여기에 서비스 물가가 안 떨어지고 있다는 것 하나. 그리고 유가와 곡물가격으로 표현되는 원자재 시장의 가격급등. 이것이 내년도를 좌우할 그런 패턴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미국 고용을 보면 오늘 실업자 수가 좀 늘어났다, 이런 보도는 고용이 꺾인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 22만 5000건이거든요. 예상치보다는 실업수당 주세요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이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죠.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굿 이스 굿. 베드 이스 굿. 좋은 결과에 주식도 좋게, 나쁜 결과에 나쁘게인데 이거를 역행하는 두 가지 지표가 지금은 고용이랑 부동산입니다.

◀ 앵커 ▶

고용.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 두 개는 나쁘게 나와야 지금 주식 시장은 좋아라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연준이 긴축을 풀게 되니까. 그런데 고용 지표 자체로만 보면 22만 5000건은 많은 건 아닙니다.

◀ 앵커 ▶

많은 건 아니에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건 20만 건은 무조건 넘어야 하고요. 적어도 30만 건은 되어야, 그러니까 매주마다 실업 수당을 청구하는 사람들이 저거 문제 있는데. 22만은 이건 아직도 타이트 하다고.

◀ 앵커 ▶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 고용이 지금 약간 꺾이는 분위기가 있기도 하고요. 또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고용에 대한 유연성이 워낙 커서 조금만 경기가 꺾이면 고용이 확 줄어들 것이다, 이런 전망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오늘은 그런 전망이 좀 득세였던 것 같아요. 즉, 주간 실업 청구권 수는 그랬지만, 계속 실업자라고 해서 첫 달, 두 달, 세 달 계속 돈을 타가는 사람들을 계속 실업자라고 하는데 이건 계속 빠르게 급증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분명히 연준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좋은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하나, 또 하나가 이제 좀 업사이드라고 하죠? 미국의 대기업들은 이미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선제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 감원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알고 있는 테슬라, 트위터도 마찬가지였고요. 아마존도 마찬가지이고, 구글도 지금 감원을 위한 어떤 준비를 하고 있고, 금융 섹터로 가면 모건스 턴리가 이달 초에 상당 폭의 감원을 했고 지금 골드만 삭스도 전 세계에서 한 10% 감원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게 결국 고용은 중간.

◀ 앵커 ▶

극히 악화될 수 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다운스트링까지 내려오겠죠. 그래서 참 이게 안타깝습니다. 구조조정됐다고 하는데, 감원 됐다고하는데.

◀ 앵커 ▶

주가는 또 오르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주식은 그걸 기다리고 있어야 하니까요. 그런 역사가 있습니다.

◀ 앵커 ▶

올해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근래 몇 년이 기존 경제법칙을 상당히 불신하게 하는 그런 현상들이 워낙 많아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법정 최고 금리. 우리가 국회에서 협의하고 협의하고 해서 이제 20% 이상으로는 못 늘려라고 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지금 금융 당국이 오히려 국회를 찾아가서 높여 달라. 왜냐하면 이거 20%를 낮추니까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안 해 주니까 일반 서민들이 카드론으로 연명했는데 카드론 규모도 안 나왔거든요. 결국 대부업체를 찾아가야 하는데 여기도 지금 다 대출을 중단해버리니까.

◀ 앵커 ▶

그리고 좀 거시적으로 보면 한 제가 불과 한 3, 4년 전인가? 제가 보도를 보면 영원한 2% 인플레이션 타깃은 영원히 그걸 넘는 시대가 안 올 것 같이, 돈을 아무리 풀어도 저금리 시대가 끝까지 갈 것 같다는 어떤 논리 이론도 많이 나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는. 그런데 불과 한 몇 년 후에 이렇게 인플레이션에 시달릴 줄은 몰랐지 않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올해 미국은 0에서 0.25로 시작했고요. 금리가. 그게 4.5가 된 것이고요. 우리는 1%대가 지금 3.25가 됐지않습니까? 정말로 기존에 알았던 통화 정책의 흐름들, 금융 정책의 명분이라든가 결과, 이런 것들이 참 코로나19를 기점으로.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 맞더라고요.

◀ 앵커 ▶

기존 이론들을 뭘 배워왔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우리 주가는 지금 세계 여러 나라에 비교해서도 좀 싼 건 맞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꼴찌죠. 올 한 해 주가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G20 중에 가장 나빴던 국가가 러시아입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전쟁 당사국이니까 빼야 하겠죠.

◀ 앵커 ▶

우리나라는 꼴찌인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꼴찌죠. 19위가 우리나라입니다.

◀ 앵커 ▶

꼴찌라는 건.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하락률이 가장 낮았다는 거죠.

◀ 앵커 ▶

싸다는 얘기도 될 수 있지 않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싸다고 하는 것도 봐야 하죠. 한국 주식 시장에 코스피가 이렇게 나빴는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반도체, 두 번째는 중국. 우리 증시, 우리 산업은 한국 경제 반도체의 비중이 크죠. 그다음에 무역 비중이 큰데 이게 무역에서는 중국이 크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직격탄이었어요. 중국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봉쇄로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8개월 연속 무역 적자가 나니까 당연히 그것을 반영하는 주식도 나쁠 수밖에 없고요. 반도체도 역시 최악의 업황 속에. 이게 올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년이 누가 봐도 최악이니까 주식은 선반영하고, 이 둘이 무너지면서 좀 안타깝게도 우리가 세계 꼴찌의 주식 시장이 되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지만 내년에도 반도체, 경기 침체로 썩 전망이 좋지 않고 중국도 내년에 어떻게, 내년 초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지금 상황이. 참 걱정입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반도체는 좀 각오를 길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길 것 같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내년 9월 여름에 바닥을 보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반도체 전문가들도 계시지만 그게 진짜 바닥일지 있다가 또 갈지. 아니면 내내 연준 내내 반도체가 힘들 수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보는 분들도 있어서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특히 또 반도체 관련 주식을 투자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좀 이제는 긴 호흡을 가져가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 앵커 ▶

중국의 경우에는요, 어제 전문가 모시고 이야기 나누니까 중국의 코로나 확산이 너무나 급격해서 거꾸로, 역설적으로 인명 피해만 많이 없으면 역설적으로 금방 리오프닝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까. 워낙 전면적으로 번지고 있어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반도체 중국인데. 반도체도 그렇고.

◀ 앵커 ▶

V자 반등도 가능할 수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마지막 남은 퍼즐은 중국이겠죠. 그런데 과거에 오미클론과 봉쇄를 풀었을 때, 소위 말하면 방역을 느슨하게 나왔을 때 나온 현상. 미국도 대폭증 그다음에 폭감을 했고요.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이 폭증, 폭감을 한. 그런데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중국이 내년 1월, 2월 이전에 이런 떨어지는 모습만 실은 보여준다면 두 가지 중에. 반도체, 중국 때문에 나빴다면 반도체는 내년도 힘들지만, 중국에서 뭔가를 찾아보려고 할 텐데 아직까지는 이제 중국 쪽에서 더 위험과 리스크적 요인이 커가니까 여기에 더 긴장하는 거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코스피 같은 경우에도 올 한 해 2300을 이탈해서 끝이 나는, 일단 거기까지가 마무리된 거죠.

◀ 앵커 ▶

일단 중국이 급속히 번지면 급속히 번진 뒤에 급속히 사그라들 것이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거를 기다려야 합니다.

◀ 앵커 ▶

그건 맞는데 문제는 이 상황에서 100만 명, 200만 사망자가 거침없이 늘어나고 의료 체계 무너지고 이러면 거기서 오는 혼란의 데미지가 얼마나 막대할까? 이게 걱정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보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고요. 말씀하신 그 대목입니다. 이게 미국도 그랬고, 그전에도 유럽, 미국, 우리 한국까지는 그 패턴이었는데. 중국도 그럴까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

◀ 앵커 ▶

그러면 완전히 다른 건데 우리랑 다른 건데 중국은. 백신도 그렇고, 그 부분 때문에 완전히 시스템이 혹시 망가져 버려서 대규모 인명 피해 이런 게 나오면 불안정해질 텐데 하는 걱정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1월 증시는 그 부분에 아마 초점을 맞출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 거의 다 됐는데요. 부동산은 거꾸로, 주식은 내년 하반기면 좀 다시 상승할 것이다. 그런 기대도 있지만, 부동산은 훨씬 기대가 더 많은 거죠, 지금?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우리나라의 과거 흐름을 보면 부동산가격은 경기 동행, 조금 더 나아가서 경기 후행의 성격을 더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경기가 나쁠 때 부동산 가격. 집값은 계속 나쁘고요. 경기가 턴을 하더라도 좀 더 버티다가 턴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우리 직전에 찾아왔던 경기 위기가 2008년과 세계 금융위기였잖아요. 집값 바닥은 2010년에 찍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이미 경제 위기, 금융 위기를 헤치고 올라가고 있는데 부동산은 거의 2010년, 2011년에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내년 한 해가 경기 침체고 일단 기본적인 메인 아이디와 메인 주장들이 8월, 9월, 3분기까지는 계속 나쁘다. 그렇다면 집값은 1차적으로 바닥을 기대해 보는 것은 한 내년 8, 9월, 3분기까지는 약세, 조정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내년 내내 부동산은 힘들 것이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내내죠.

◀ 앵커 ▶

내년에 뵙겠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앵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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