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번 콘서트에 10년의 발자취 담았다…'우물돌' 되고파"[종합]

정혜원 기자 2022. 12.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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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투비.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비투비가 1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열고 멜로디와 만나는 것에 대한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비투비는 3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10주년 콘서트 '비 투게더'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비투비의 1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서은광은 "너무 설레고 완전체 콘서트를 4년 반 만에 하는 건데 또 10주년이다. 3월에 예정돼 있던 것이 밀려서 하는 거라서 더 떨리고 긴장되고 설레는 것 같다. 비투비 10년간의 발자취를 담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육성재는 "모두 군복무를 마치고 왔는데, 그 전에 나머지 멤버들이 콘서트를 했는데 보면서 '나도 너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완전체로 모이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우물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희가 변함없는 만큼 멜로디(팬클럽명)분들도 저희를 변함없이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비투비.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서은광은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팬분들도 나이가 든다. 살다보면 비투비와 멀어질 수 있는데 그래도 저희가 오래 노래를 하자는 것은 팬분들이 삶에 치이고 바빠도 우리는 늘 같은 자리에서 노래를 하고 있으니까 언제나 와서 우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다.

임현식은 "이번 콘서트 선곡을 하면서 굉장히 신중했다. 연습을 하면서 그동안의 비투비가 선곡에 다 담겨있는 느낌이었다. 연습을 하면서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감동을 받았고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민혁은 "10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감사드리고 저희는 데뷔 때랑 멤버들이 한결 같이 똑같다. 나이 먹고 게을러지는 것 없이 데뷔 때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멜로디와 함께 영원히 오래 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비투비.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육성재는 서은광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육성재는 "은광이 형이 전보다 프로페셔널해진 부분도 있고, 제일 존경스러웠던 것은 은광이 형이 비투비의 메인 보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보컬 레슨을 받는다. '이 형이 정말 누군가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칭찬했다. 이에 서은광은 "사랑해 성재야"라며 "저는 어딜가나 성재의 칭찬을 한다. 배우 활동을 하다보면 가수 활동에서 멀어질 수 있는데 성재는 언제나 중심에서 우리를 잡아준다. 팀에 대한 열정이 보여서 존경스럽다"라고 답했다.

또한 비투비는 10주년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서은광은 "콘서트에서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았다. 10주년인만큼 멜로디 분들이 원하는 무대를 추려서 준비했다"고 말했고 육성재는 "멤버들이 군생활을 하는 동안에 각자 솔로곡도 냈기 때문에 솔로 무대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 육성재는 "은광이 형의 '소지말박(소리 지르지 말고 박수쳐)'라는 신조어가 있는데 이번에는 '소지박쳐(소리도 지르고 박수도 쳐)'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콘서트가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민혁은 "비투비가 지향하는 콘서트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다. 젊은 분들, 부모님 세대 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서트를 보여드릴 것이다. 다이내믹한 콘서트를 선보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현식은 "이번에 온라인 콘서트를 고민했지만 2023년부터는 해외 공연도 다니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내 팬분들뿐만 아니라 해외 팬분들께도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해외투어에 대한 기대도 자아냈다.

▲ 비투비.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10주년을 맞은 비투비는 그 다음 목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서은광은 "비투비의 목표는 20주년 때 똑같이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멜로디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20주년을 넘어 더 오래오래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창섭은 "우상향하는 비투비가 되고 싶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가 드는 만큼 진중한 비투비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끝으로 비투비는 "한 해의 끝과 한 해의 시작을 멜로디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비투비는 10주년을 맞아 '비투비 10번째 기념일 콘서트 2022 비투비 타임 '비 투게더'를 개최한다. 이날부터 31일,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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