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오늘] 김정은 군 최고사령관 추대 11주년…北, 핵무력 법제화 등 칭송

최현석 2022. 12.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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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1주년(12월 30일)을 맞아 핵무력 법제화 등 군사력 강화 관련 업적을 선전하고 나섰다.

30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외무성은 29일 성명에서 "오늘 우리 혁명무력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불가항력적 힘을 보유한 이 행성의 최강 군으로 우뚝 솟구쳐올라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안녕을 가장 믿음직하게 최상의 경지에서 수호하고 있다"며 이를 김 위원장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2011년 12월 30일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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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1주년(12월 30일)을 맞아 핵무력 법제화 등 군사력 강화 관련 업적을 선전하고 나섰다.

30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외무성은 29일 성명에서 "오늘 우리 혁명무력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불가항력적 힘을 보유한 이 행성의 최강 군으로 우뚝 솟구쳐올라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안녕을 가장 믿음직하게 최상의 경지에서 수호하고 있다"며 이를 김 위원장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2011년 12월 30일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군을 당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성하고 복종하는 정치사상 강군이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미사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수중발사탄도미사일 등 최신 병기를 보유한 강군으로 강화하고 발전시켰다는 주장이다.

북한은 2011년 12월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군권을 장악했다.

북한 김정은,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22.4.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 위원장이 "인민군대를 불패의 혁명 강군으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해 심혈과 노고를 바치셨다"며 "짧은 기간에 혁명무력 강화의 최전성기를 펼치시어 조국과 혁명 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 올리신 강철의 영장, 위대한 영웅, 절세의 위인"이라고 칭송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월 군인 건설자들이 동원된 연포온실농장 착공식에 참석하고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참여한 군의부문(의무부대) 전투원들을 격려하는 등 주민에 대한 군의 헌신적 복무를 당부한 점도 공로로 꼽았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김 위원장의) 눈물겨운 헌신과 노고, 정력적인 영도가 있었기에 이 땅에서는 조선노동당식 전략무기들이 연이어 태어나 승리의 뇌성으로 온 행성을 들끓게 했다"고 전했다.

北, '핵무력 완성' 주장 다음 수순은? (CG) [연합뉴스TV 제공]

김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1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여성 단체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회와 평양시 여맹 간부, 회원들은 29일 여성회관에서 경축모임을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근로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회와 농민단체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회도 지난 28일 각각 경축 모임을 진행했다.

특히 모임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핵무력 사용 정책 법제화를 주도함으로써 군사력을 만방에 과시했다며 핵무력 강화를 칭송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키는 전략적 노선을 제시하시고 위험천만한 화선길(최전선으로 가는 길)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실현하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세기에 빛날 업적을 가슴 뜨겁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군권을 장악한 지 6년만인 2017년 11월 29일 ICBM 화성-15형의 시험발사가 성공한 후 사실상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최고사령 관 추대 11주년 경축 모임 [노동신문 캡처]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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