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늑대' 양상민, 현역 은퇴 선언...지도자로 새 춣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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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의 베테랑 수비수 '푸른 늑대' 양상민(38)이 16년간 입던 수원삼성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수원삼성 구단은 "양상민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23시즌부터 수원삼성 2군 코치를 맡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을 담당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삼성 팬들은 2018년 8월 슈퍼매치 홈경기 때 '푸른 늑대' 카드섹션을 펼치며 양상민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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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구단은 “양상민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23시즌부터 수원삼성 2군 코치를 맡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을 담당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상민은 수원삼성 데뷔전이었던 2007년 3월31일 성남일화(현 성남FC)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나드손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후 16년간 326경기(8골 18도움)를 쉼없이 뛰며 수원삼성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2008년 K리그와 하우젠컵 우승, 4차례 FA컵 우승 등 6개 우승 트로피를 팀에 선물했다.
수원삼성 팬들은 2018년 8월 슈퍼매치 홈경기 때 ‘푸른 늑대’ 카드섹션을 펼치며 양상민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2020년 9월16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선 수원삼성 역사상 7번째로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시즌에도 플레잉코치로 활약한 양상민은 이병근 감독의 적극 추천으로 새로운 시즌부터 코칭스태프에 합류, 2군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상민은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수원에서 뛸수 없지만 또 다른 시작을 수원과 함께 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기대와 설레임은 물론 걱정도 되지만 언제나 그랬던거처럼 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양상민의 활약에 걸맞은 은퇴식을 2023시즌 홈개막전 때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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