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 이문세’ 30일∙31일 제주 공연으로 대단원 막 내린다···28개 지역∙79회 공연

손봉석 기자 2022. 12.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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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씨어터 이문세’ 세 번째 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문세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제주아트센터에서 ‘2020-2022 씨어터 이문세’ 제주 공연을 개최하며 이번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씨어터 이문세’는 2년마다 공연 콘셉트가 바뀌는 이문세의 브랜드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이문세표 발라드 축제’로 호평받으며 이어갔다.

‘2020-2022 씨어터 이문세’는 2020년 6월 여수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창원, 대구, 전주, 익산, 목포, 김해, 춘천, 천안, 용인, 고양, 군포, 청주, 경산, 거제, 수원, 강릉, 안동, 이천, 진주, 성남, 인천, 안양, 군산, 대전, 제주 등 총 28개 지역에서 79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공연계 특별한 역사를 써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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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선보일 예정이었던 ‘씨어터 이문세’ 세 번째 시즌은 코로나로 연기를 거듭하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2020년 6월에 어렵게 재개하였다. 이 가운데 이문세는 음악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으며, 음악과 무대가 지니는 힘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펜데믹 시대의 모범 공연’이자 코로나 펜데믹에서도 ‘꾸준하게 이어간 성공적인 투어’로 기록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 등으로 매번 찬사를 받아온 ‘씨어터 이문세’는 새로운 시즌마다 특별한 연출을 선보이는데, 이번 ‘2020-2022 씨어터 이문세’는 관객과의 소통에 무게를 두었다. 준비된 세트리스트 외에도 관객들에게 더 많은 음악을 선물하기 위한 특별 코너 ‘오늘의 특쏭’을 준비했다. 관객의 선정에 따라 매일의 곡 구성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공연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문세와 관객과의 대화는 공연의 현장감과 유대감을 극대화하는 장치이자 완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는 이문세이기에 가능한 기획이자 연출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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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은 봐야 하는 ‘명품 공연’이자 ‘우리 가족의 버킷 리스트’로 불리고 있으며, 특히 MZ 세대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젊은 세대들의 관람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공연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각종 SNS 등을 통해 “우리 가족의 버킷리스트 달성”, “온 가족이 만장일치로 가자고 한 유일한 공연”, “중학생 딸이 먼저 가자고 해서 온 공연”, “내 어린 시절 우상의 공연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부모님과 함께 와서 아는 노래가 적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1-2곡 빼고 전부 따라부르고 즐길 수 있었다. 역시 이문세”, “20대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꽤 많아서 놀랐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이문세 콘서트는 온 가족, 전 세대가 함께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평론가 김영대는 “이문세는 공연을 통해 세대 간의 교감을 이루어 낸 뮤지션이다. ‘씨어터 이문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짙어지는 완숙한 보컬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발라드 명곡들 그리고 오랜 공연 경험 노하우가 녹아있는 무대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이문세가 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명불허전 이문세 공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만큼, 약 3년에 걸친 세 번째 시즌 ‘씨어터 이문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제주 공연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2020-2022 씨어터 이문세’ 제주 공연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문세는 ‘2020-2022 씨어터 이문세’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미국과 호주 투어로 해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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