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독감에도 맹활약’ 이명관 “아파도 코트에서”

인천/김보현 2022. 12.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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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판정을 받았다. 농구선수는 코트에서 뛰어야 한다. 오늘은 감각을 찾은 것 같아 잘됐다" 이명관(26, 173cm)이 독감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맹활약했다.

이명관은 퓨처스리그 기간 독감을 앓았다.

이에 이명관은 "어제 경기 끝나고 병원에 갔는데 독감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농구선수는 코트에서 뛰어야 한다. 어제는 잘 안됐지만, 오늘은 감각을 찾은 것 같아 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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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보현 인터넷기자] “독감 판정을 받았다. 농구선수는 코트에서 뛰어야 한다. 오늘은 감각을 찾은 것 같아 잘됐다” 이명관(26, 173cm)이 독감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맹활약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퓨처스리그 부산 BNK와의 맞대결에서 76-62로 승리했다. 이명관은 33분 6초를 뛰며 2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첫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이명관(23점)을 중심으로 조수아(13점), 김나연(11점), 조수아(13점), 양지원(11점), 김유선(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고른 득점 분포로 BNK를 제압했다.

이명관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앞장섰다. 2쿼터에는 7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이명관은 전반에만 더블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이명관은 이어 4쿼터에 7점을 성공시키며 BN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이명관은 “하나원큐전에서 동생들이 잘해줬는데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서 아쉬웠다. 몸이 안 좋다는 것은 핑계다. 주장으로서 못해줘서 미안했다. 그래도 이번에 첫 승해서 기분 좋고, 동생들에게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명관은 퓨처스리그 기간 독감을 앓았다. 인터뷰실에서도 기침을 계속할 만큼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이에 이명관은 “어제 경기 끝나고 병원에 갔는데 독감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농구선수는 코트에서 뛰어야 한다. 어제는 잘 안됐지만, 오늘은 감각을 찾은 것 같아 잘됐다”고 밝혔다.

이명관은 삼성생명의 퓨처스리그 주장이다. 프로 데뷔 첫 주장으로 경기를 뛰는 이명관은 이에 “프로에서 주장이 되니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 내 주장인 (배)혜윤 언니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이명관은 14경기에서 평균 9분 18초를 뛰며 2.3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이에 이명관은 “누가 봐도 나는 공격형 선수다. 최근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농구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던 적은 처음이다. 혜윤 언니, (김)단비 언니가 조언을 해주는데 감사하다. 후반기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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