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 천적' 김민혁, 울산 유니폼 입었다...중원 강화 완료!

박재호 기자 2022. 12.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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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됐다.

울산 현대를 괴롭히던 미드필더 김민혁(30)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은 30일 "K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 김민혁을 영입해 허리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민혁은 성남FC 소속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울산에 비수를 꽂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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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민혁. 사진|울산 현대 제공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됐다. 울산 현대를 괴롭히던 미드필더 김민혁(30)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은 30일 "K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 김민혁을 영입해 허리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민혁은 성남FC 소속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울산에 비수를 꽂은 선수다. 2021시즌에는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둔 33라운드에서 중원과 2선을 오가며 맹활약해 울산의 선두 수성을 방해했고, 올 시즌 29라운드에서는 울산 골문에 발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꽂아 0-2 패배를 안겼다.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뛰던 2019시즌 27라운드에서는 소속팀 데뷔골을 울산 상대로 터트린 바도 있다.

울산은 위험 요소였던 김민혁을 이제 강력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민혁은 2014년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운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뒤 그해 12월 FC서울과 계약했다. 이후 광주FC, 포항 스틸러스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8시즌을 앞두고는 성남FC로 이적했다.

2019∼2020년 상주에서 군 복무를 하고 성남으로 복귀한 뒤 두 시즌 동안 팀의 부주장으로서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실질적 에이스 구실을 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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