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듀얼 생산체제 구축해 수해 직격탄 고객사 피해 최소화

김완진 기자 2022. 12. 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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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여파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위기에서도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오늘(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광양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포항‧광양 제철소 듀얼(Dual) 생산체제 구축 TF’를 신설했습니다.

경기 평택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케이블트레이(전선 받침대)’를 납품하던 고객사 ‘서영산업’ 권오섭 대표는 “케이블트레이가 공급되지 않으면 다음 공사를 진행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소재인데, 포스코 도움으로 지난달 말 광양제철소 전환 제품의 공급 승인이 나서 예정대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에서 스테인리스를 구매한 다음 재가공해 유럽 등 자동차 부품사에 판매하는 ‘코리녹스’에도, 포스코가 그룹사를 포함해 시중 스테인리스 제품까지 입수해 공급했습니다. 

해외 생산법인의 스테인리스 제품까지 파악했는데, 코리녹스가 유럽의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하는 제품은 ‘포스코 소재’로 자동차사에서 인증받은 만큼 다른 철강사 소재로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코리녹스의 정기용 대표이사는 “포스코가 국내에서 재고를 확보해 발 빠르게 공급해줬고 해외 생산법인을 활용해 수급한 덕분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의 납품 지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침수 직후 국내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강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포항제철소 제품을 구매하는 473개 고객사 가운데 81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일대일 조치계획을 수립‧시행해 납기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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