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계묘년 첫 일출 '삼척 맹방'서 가장 빨리 본다

윤왕근 기자 2022. 12.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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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맞이 명소가 밀집한 강원 동해안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첫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삼척 맹방해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강원지역 2023년 첫 일출은 삼척 맹방이 오전 7시 37분으로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오전 7시 39분 동해안 '해맞이 1번지' 강릉 정동진에서 첫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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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오전 7시37분 맹방해변 가장 빠른 해돋이
동해 망상·추암 오전 7시38분 등 1분 간격 첫 일출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서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구경하고 있다. 2022.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내 해맞이 명소가 밀집한 강원 동해안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첫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삼척 맹방해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강원지역 2023년 첫 일출은 삼척 맹방이 오전 7시 37분으로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애국가 일출'로 유명한 동해 추암과 망상이 오전 7시 38분 해가 뜰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오전 7시 39분 동해안 '해맞이 1번지' 강릉 정동진에서 첫 해가 뜬다.

경포대와 주문진에서는 오전 7시 40분, 양양 하조대 오전 7시 41분 등이다.

속초항에서는 오전 7시 42분 계묘년 첫 해의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는 송지호를 비롯해 화진포, 백도 등에서 오전 7시 43분 새해를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다가오는 새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노마스크 해맞이'로 동해안 주요 지자체는 관련 축제를 개최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분위기를 연출한다.

강릉에서는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경포해변에서는 강릉 지역팀의 해넘이 버스킹공연과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지역 트로트가수를 초청해 송년 미니 트로트콘서트와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행사가 이뤄진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된다.

군은 내년 1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화진포해변에서 '2023 고성 화진포 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이들 지자체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관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도 독려할 계획이다.

추암 촛대바위의 일출. (뉴스1 DB)

동해와 속초, 양양 등 일부 지자체는 공식 해맞이 행사는 열지 않지만 해변은 개방, 해맞이를 하기에는 지장이 없다.

토끼처럼 힘차게 뛰어오르는 계묘년 첫 해를 감상하기 위해 동해안 리조트와 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은 이미 만실 상태다.

실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경우 31일과 1월 1일까지 접객 허용 객실 756개 객실의 예약이 모두 찬 상태다.

700호실 규모의 삼척 쏠비치, 1000호실 규모의 고성 델피노, 500호실 규모의 양양 쏠비치 등 다른 리조트 역시 매진됐다.

KTX강릉선 등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교통편도 이미 상당 부분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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