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보리 품종 순도확인 척척…신속·저비용 DNA분석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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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첨단 유전자(DNA) 분자표지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저렴한 보리 품종 순도 확인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보리 품종 순도 확인은 생산·유통·소비 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종자원은 개발한 순도 분석법을 앞서 개발한 벼·밀 등 주요 식량작물 순도 분석법과 통합 운영해 '식량작물 통합 유전자분석법'을 확립해 민간 기술 이전과 국내 식량산업을 위한 과학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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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안정 공급·유통기반 지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첨단 유전자(DNA) 분자표지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저렴한 보리 품종 순도 확인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종자원에 따르면 보리는 세계 5대 주요 곡물이다. 최근엔 당뇨병 저하, 심혈관 질환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보리 품종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보리 품종 순도 확인은 생산·유통·소비 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보리 보급종 공급률은 2021년 37.7% 수준이다. 종자원은 이를 2023년 43.6%로 높이고 2030년엔 50.3%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종자원에서 개발한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최신 DNA 분석 기술이다. 분자마커 12개를 사용해 국내에서 재배 중인 보리 90개 품종 분석이 가능해 시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분석 시간이 시료 20개당 4시간으로 기존 분석법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비용도 시료 1개당 5000원에 그쳐 4분의 1 수준이다.
종자원은 개발한 순도 분석법을 앞서 개발한 벼·밀 등 주요 식량작물 순도 분석법과 통합 운영해 ‘식량작물 통합 유전자분석법’을 확립해 민간 기술 이전과 국내 식량산업을 위한 과학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유병천 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장은 “국내 식량작물 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과학적 분석기법 개발 추진으로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소비기반 조성과 국제경쟁력을 높여 민간과 상생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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