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콘서트, 10년간 발자취 담았다.."후회없는 선택" 자신[종합]

[OSEN=김나연 기자] 비투비가 4년만에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과 직접 만난다.

30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는 비투비 10주년 콘서트 ‘2022 BTOB TIME ‘BE Together’’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서은광은 4년만에 대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설렌다. 완전체 콘서트가 4년 반만에 하는건데 10주년이고 심지어 3월 예정돼있던게 이번에 밀려서 하게 됐다. 겹겹이 감정이 쌓이니까 더 설레고 긴장되고 떨린다"고 털어놨다. 육성재는 "모두들 군복무를 마치고 왔다. 저랑 현식이 형이 군대에 있는 동안 '비투비 포유' 넷이서 콘서트했다. 그걸 보면서 '빨리 콘서트 하고싶다'고 생각 했는데 드디어 완전체로 모이게 돼서 너무즐거울것같고 행복할것 같고 설렐것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진행했던 팬미팅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함성 없이 공연을 진행해야 했던 바. 당시 서은광은 '소지말박(소리지르지 말고 박수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비투비는 "이번에는 모두가 함께 소리 지르며 열광할수있는 엄청 재밌는 콘서트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서트는 30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4년만의 대면 콘서트인 만큼 3일 모두 매진된 가운데 서은광은 "3일을 체조에서 한다는것 자체가 저희도 사실 되게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고 사랑해 주셔서 연습할때 힘이 되고 열정을 불태울수 있었다. 재밌는 콘서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커졌다. 사랑 주신만큼 더 멋진 무대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창섭은 “우상향 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던 바 있다. 10주년을 맞아 그는 "그 바람 변하지 않았다. 우상향 하는 비투비 되고싶다. 세월 흐르며면서 나이 먹고 연륜 쌓이면서 가수로서 본질이 한계단씩 성장하는 진중한 비투비가 되길 바란다. 여전히 우상향을 바란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저희도 한결같이 변함없는만큼 멜로디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해주시고 좋아하조 응원해줘서 지금까지 올수있지 않았나 싶다"고 지난 10년을 돌이켜봤다. 임현식은 "그동안 비투비가 발매했던 음악들이 많아서 선곡하는데 신중했다. 선곡한 이후에 연습하면서 그동안의 비투비가 콘서트 선곡에 다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가 있었다. 연습하면서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합주를 하거나 안무 연습을 하거나 할때도 감동 받았다. 연습 과정에서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 느끼며 콘서트 준비할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은광 역시 "준비기간이 10년의 발자취를 다시 생각하며 걸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 좋았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창섭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10년이 중간점검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민혁은 "10년이 감사하다. 감사하면서도 저희는 데뷔때랑 멤버들이 한결같이 여전히 나이먹고 늙었다고 게을러지는게 없이 여전히 어릴때 모습 그대로 갖고 있어서 그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고 멜로디와 함께 더 오래 갈 생각 뿐이다. 인터미션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육성재는 "데뷔때부터 돌아보면 가진거 하나없는 아이돌이었는데 음악만을 바라보고 팬들 바라보고 한우물만 파다 보니 어느순간 인정받고 계속해서 이 우물을 파게 될것 같다"며 비투비를 "우물돌"이라고 칭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많은 고난을 딛고 10년간 활동할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이창섭은 "멜로디(팬덤명)"를 꼽았다. 이민혁은 "비투비 포유의 '킹덤' 출연이 10주년까지 오는데 큰 역할 하지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창섭은 "역경과 고난을 겪어오면서 포기하겠다는 마음 자체를 갖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비투비를 발전시켜가면서 계속하지 않았나 싶다. 포기라는 단어를 생각해본적 없었다. 배추셀때나 하는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서은광은 "음악에 대한 욕심이 크다. 그거 하나로 뭉칠수 있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고, 임현식은 "멤버들이 변하지 않아서. 저희 관계가 좋아서 아무리 굴곡 있고 힘든일 있어도 저희끼리 뭉쳐서 이겨냈다"고 끈끈함을 전했다. 육성재도 "멤버들이 제2의 가족같은 느낌이다. 가족들은 멀어진다고 해서 서운하지 않지 않나. 멜로디한테도 비투비는 쉬어갈수있는 옹달샘같은 느낌이지만 저또한 다른곳에서 솔로활동을 하거나 상처받고 위로받고싶을때 돌아오는건 결국 비투비라 생각한다. 그래서 끈끈하게 오래 함께하룻 있는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서은광은 이번 콘서트만의 볼거리를 묻자 "10주년이라 뭘 보여드려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해온것들도 많아서. 멜로디분들이 가장  뭘 보고싶어하실까 고민 많이했다. 10주년인만큼 원할만한 무대를 최대한 추려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육성재는 "그동안 군복무도 있었고 개인 활동도 했고 앨범도 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솔로곡들이나 솔로로 발표한 곡들도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있을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이민혁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콘서트가 남녀노소 즐길수 있는 가족 콘서트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무대들도 있다. 부모님 세대에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구성도 있다. 웃음도 감동도 드리고 다이나믹하게 구성을 짰다. 보고 즐기는데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정도의 콘서트가 되지 않을까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투비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오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은광은 "20년주년때 똑같이 이런 자리 마련하고 싶다. 그걸 넘어서 계속 지금처럼 한결같이 오래 비투비로서 음악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답했다.

특히 서은광은 "삶에 치이고 바빠서 우리를 생각하지 못해도 언제든 와서 기댈수 있게 마음 다잡고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감사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그룹으로 여러분 곁에 있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임현식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계속 감동을 했다. 이번에는 당연히 아티스트로서 콘서트해서 이익 발생할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바라지말고 팬들 위해 보답하는 의미에서 모든걸 쏟아붓자는 얘기를 했다. 감사함을 전할수 있는 선물같은 콘서트가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섭은 "콘서트를 끝낸 뒤에도 비투비는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좋은 모습으로 찾아갈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민혁은 "최대한 즐겁고 멋있게 무대 꾸미겠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수 있는 콘서트가 비투비 콘서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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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