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세계, 그래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준 이들

2022. 12.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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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이 어느 정도 가신 올해는 한국 사회가 다시 기지개를 켜며 다양한 인물들이 국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3월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생애 첫 번째 선거에서 대권을 잡았고, 역대 최소 득표율 차이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거야'의 수장으로 변신했다. 5월 새 정권이 출범한 이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른 한동훈 장관은 이 대표를 겨냥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이끌면서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에 오르면서 '뉴삼성'을 위한 발 빠른 행보로 눈길을 끌었고, 문화계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영화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한 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는 당초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며 올해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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