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삼성생명 첫 승 견인한' 이명관, "후반기에 좋은 활약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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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력해서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용인 삼성생명이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상대해 76-64로 승리했다.
이명관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전날 경기에서 동생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4쿼터까지 잘 쫓아갔다. 추격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다. 독감은 핑계다. 퓨처스팀 주장으로서 동생들을 이끌지 못해 창피했다. 이날 경기는 잘 끌어온 것 같다.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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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력해서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
용인 삼성생명이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상대해 76-64로 승리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명관(173cm, F)이 승부처에 맹활약했다. BNK 썸의 추격 흐름을 끊는 연속 5점을 올렸다. 33분 6초 출장해 2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이명관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전날 경기에서 동생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4쿼터까지 잘 쫓아갔다. 추격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다. 독감은 핑계다. 퓨처스팀 주장으로서 동생들을 이끌지 못해 창피했다. 이날 경기는 잘 끌어온 것 같다.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가 끝나고 허무했다. 동생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반면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오늘은 내가 해내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명관의 몸 상태는 한눈에 봐도 좋지 않았다. 독감으로 힘들어했다.
"전날 경기 끝나고 몸이 너무 안 좋아 병원에 갔다. 독감 진단을 받았다. 운동선수라면 모두 경기장에서 활약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전날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명관은 전반에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더블 더블을 완성했다. 그러나 3쿼터와 4쿼터 중반까지 침묵했다.
"전반에 힘을 많이 썼다. 잘 풀리는 상황에서 최대한 활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기세를 잡는 것도 중요했다. 코치님도 초반에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후반에는 체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승부처 상황 작전시간 때 코치님이 '수아와 명관이는 동생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적은 시간이지만 1군 경기를 뛰지 않냐는 이야기였다. 내가 추격받는 상황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다. 프로 입단한 대학 선수라면 그때는 모두 주장을 해봤을 거다. 대학 때와 프로는 다르다. 프로 선수들의 기량은 모두 출중하다.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 (배)혜윤 언니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알다시피, 나는 공격형 선수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자신감을 잃은 적은 처음이다. 극복하려고만 하니까 더 말렸다. 경기에 투입됐을 때 실수를 두려워했다. 혜윤 언니나 (박)혜미 언니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더 노력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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