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장 신년사 "실손보험·자동차보험 개선으로 내실 다져야"

손해보험협회 제공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상품 구조와 보상체계 정비로 수익성 개선 등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안정적 수익성 확보 등 내실 경영은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선 손해율이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규제환경 개선이 필요하며 불필요한 과잉진료도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관련 과잉진료‧과잉수리 관행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또 "보험사기는 선량한 보험 가입자인 국민 대다수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신속하게 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불법 브로커 제휴 병원의 조직적 보험사기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도 신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하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접목 비즈니스 모델 구현, 수소 전기차 부품가격의 적정한 산정을 위한 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불완전판매 문제 해결을 위한 내부통제기준 강화 등 예방장치 마련에 대해 금융당국과의 논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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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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