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최다 이닝+WAR 1위…kt 믿을맨, 국가대표팀 허리 지킬까

박정현 기자 2022. 12. 30.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KBO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김민수(30·kt 위즈)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또 필승조와 롱릴리프 등 소속팀에서 증명했던 다양한 활용가치도 김민수의 강점이다.

시즌 중 이 감독은 김민수의 중요성에 관해 수차례 언급할 만큼 이미 김민수는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민수가 kt의 믿을맨을 넘어 국가대표팀의 믿을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kt 위즈 투수 김민수가 데뷔 첫 국가대표팀 승선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2년 KBO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김민수(30·kt 위즈)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김민수는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주목받았다. 76경기에 나서 80⅔이닝 30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팀의 ‘믿을맨’으로 떠올랐다.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돋보였다. 불펜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76경기에 등판해 최다 이닝과 1점대 평균자책점, 홀드 30개(리그 2위)를 거뒀다.

이처럼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김민수는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불펜 투수 중 가장 높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4.01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달 KBO가 발표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관심 명단 50인에도 포함돼 국가대표로서 첫발을 내디딜 가능성이 생겼다.

김민수의 장점은 좌(피안타율 0.213)우타자(피안타율 0.228)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과 주자 유(피안타율 0.237)무(피안타율 0.208)를 떠나 일정한 투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필승조와 롱릴리프 등 소속팀에서 증명했던 다양한 활용가치도 김민수의 강점이다.

▲ 이강철 감독(가운데)은 김민수(왼쪽 첫 번째)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kt 위즈

또 누구보다 가까이서 자신을 지켜봤고, 가장 잘 아는 이강철(56·kt) 감독이 WBC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김민수는 이 감독이 부임한 2019시즌부터 본격 1군에서 자리 잡았고, 점점 많은 등판 기회를 잡았다. 그렇게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간 뒤 2021시즌 56경기 11홀드 58이닝 평균자책점 2.95로 잠재력을 터트렸고, 올해는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중 이 감독은 김민수의 중요성에 관해 수차례 언급할 만큼 이미 김민수는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반대로 이 감독 역시 김민수가 편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지켜봤기에 김민수의 구위나 쓰임새 등을 잘 알고 있다. 비장의 카드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투수 14명과 포수 2명이 포함돼야 하는 WBC 30인 최종 엔트리는 내년 2월7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수가 kt의 믿을맨을 넘어 국가대표팀의 믿을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