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좋은 중국 초등학교 경비 알고 보니 탈옥범…29년 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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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성 여우현 공안국 형사들은 광둥성 광저우의 한 초등학교에서 29년 전 탈옥한 허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1991년 강간죄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여우현 왕링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1993년 3월 탈옥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공안 조사 결과 그는 탈옥한 뒤 성과 이름을 바꿔 신분을 세탁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는 등 단란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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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탈옥범이 신분을 위장해 초등학교 경비반장으로 일하다 29년 만에 검거됐다고 구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후난성 여우현 공안국 형사들은 광둥성 광저우의 한 초등학교에서 29년 전 탈옥한 허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1991년 강간죄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여우현 왕링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1993년 3월 탈옥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달 초 미제 사건을 수사하던 여우현 공안국은 허 씨가 광저우에 있다는 단서를 포착, 탐문 수사 끝에 이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허씨를 붙잡았습니다.
공안 조사 결과 그는 탈옥한 뒤 성과 이름을 바꿔 신분을 세탁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는 등 단란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의 아내는 검거되기 전까지 남편의 정체를 모르고 지냈으며 그는 성격이 무던하고 성실해 학교 간부와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평판도 좋았다고 합니다.
허 씨는 경찰에 검거된 뒤 "모든 것이 끝났다"며 자신이 탈옥범임을 순순히 시인하고 범죄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사진=구파이신문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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