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렇게]'특별자치도' 출범 원년…강원 무엇이 달라지나
4년만에 시내버스 요금 인상…육아기본 수당 만 8세까지 확대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강원도에게 변화의 한 해가 될 예정이다. 새해 6월 11일 628년 만에 '강원도'라는 명칭을 버리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 특별한 지위와 권한이 부여된다. 새해 첫날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기존 만 4세 미만까지 지원되던 욱아기본수당이 만 8세까지 확대된다. 또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버스요금이 4년 만에 일제히 인상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원도는 새해 6월 11일 0시를 기해 '강원특별자치도'로 새출발 한다. 이에 1935년 조선 태조 4년(1395년) 만들어진 '강원도'라는 명칭은 628년 만에 폐지된다. 제주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출범하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강원도는 각종 규제 완화와 특례, 자치 권한 등을 발판 삼아 변방을 너머 국내외 중심도시로 비상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강원도에서도 새해 첫날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 내로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 시 10만 이하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의 30% 답례품이 지급된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 새해 첫날부터 강원도내 시군 버스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이에 따라 일반버스는 기존 1400원에서 1700원(21.43%), 좌석버스는 2000원에서 2400원(20%)으로 인상된다. 강원지역 버스요금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육아 기본수당 만 8세 미만까지 확대 기존 만 4세 미만까지 지원되던 육아 기본수당이 새해 만 8세 미만까지 연차별 확대된다. 확대 적용 대상은 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보호자 중 도내 1년 이상 거주자다.
◇보훈명예·참전명예수당 인상 1월 1일부터 강원도 보훈명예·참전명예수당 지급액 기존 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확대 지급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 강화 차원이다.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시행 행정기관과 농민이 농자재 가격을 반반씩 부담하는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새해 전국에서 첫 시행된다. 경작면적 1만㎡ 미만 농가를 대상으로 농민 자부담 50% 포함, 논은 연간 최대 60만 원, 밭은 연간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된다.
◇면세유 구매비 지원 확대 유류가격 상승에 따라 강원도는 농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면세유 금액을 기존 1리터(L)당 100원에서 150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분만취약지 임산부 119 구급서비스 제공 산부인과 등 분만·진료 의료기관이 없는 7개 지역(횡성·평창·정선·화천·인제·고성·양양) 임산부와 3개월 미만 산모를 대상으로 병원 예약·이송과 전문의 24시간 응급 상담 등 맞춤형 119서비스가 제공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 강원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이 기존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도 2550억원으로 750억 증액된다. 창업·경쟁력 강화자금 역시 700억원으로 50억원 확대된다.
◇도내 창업중심대학 운영 혁신적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기업과 7년 이내 창업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교육프로그램 지원한다. 예비기업 40곳, 초기기업 25곳, 도약기업 20곳 등을 선정, 1억~3억원을 지원한다.
◇도 출연기관 생활 임금 인상 강원도 출자·출연기관, 도 위탁 기관 기간제근로자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기 위해 생활임금을 시급 1만785원에서 1만1137원으로 3.26% 인상한다.
◇수능평 평가문항 제작·모의고사 확대 수능형 평가문항 제작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수능형 평가 문항 제작 가능 교사 인력풀을 구축한다. 또 수능형 모의고사 지원을 확대해 연 2회씩 학년별 진행한다.
◇도교육청 정책국 신설 기존 행정국·교육국 2국 체제이던 강원도교육청에 정책국이 신설된다. 정책국은 정책기획과, 안전복지과, 교육지원과를 편성해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의 통합체제를 마련한다.
◇지역 예술인 창작 지원 확대 강원문화재단 예술인 창작활동 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21억원 증액된 67억원으로 편성돼, 상반기부터 전문·청년·원로·장애 예술인과 공연장 상주단체 등을 지원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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