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마인드’ K리그 사진전, 팬들 위한 이벤트...오현규 향한 응원까지
2022시즌 K리그가 종료된 지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우승을 향한 경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둔 순위 경쟁, 승격과 강등이 결정되는 쫄깃했던 승강플레이오프 등 많은 순간이 기억될 이번 시즌을 K리그는 사진전을 통해 길어진 비시즌 기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K리그는 지난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TURN THINGS AROUND’ 2022시즌 K리그의 뜨거웠던 순간을 함께 추억하세요!”라며 ‘2022 K리그 사진 전시회’ 행사를 알렸다. 기간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로 서울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3일간 진행된다.
영하권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에도 팬들은 사진전을 즐기기 위해 찾아왔다. 행사장 입구 바로 앞에는 K리그 트로피가 전시된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바로 좌측에는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 K리그2 우승팀 광주FC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진이 걸려있다.
한쪽 벽면에는 수십 장의 사진이 놓여있다. 브라질과의 16강전 엄청난 득점을 보여준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백승호(25)의 사진이 가장 눈에 띄었으며 K리그 1, 2의 다양한 장면들이 수놓여 있다.
그 옆에는 인생네컷(즉석사진)존이 마련돼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이를 나온 뒤에는 다시 K리그 소중한 장면들이 크게 걸려있다. FC안양과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전 막판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오현규(21), K리그1 득점왕에 올라 기뻐하는 조규성(24)의 모습이 대표적이다.
이번 사진전에 대해 홍보 관계자는 “2016년부터 사진집을 발행하기는 했는데 사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일정이 당겨지며 10월 말에 일찍 끝나면서 비시즌이 길어졌다. 그래서 팬들에게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팬분들 역시 시즌이 종료된 지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축구 콘텐츠를 많이 찾으셨던 거 같다.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들 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라며 “이제 K리그 40주년인데 이에 맞춰서도 여러 행사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 중이다”라고 알렸다.
이날 특별한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선수들이 방문해 사인회를 여는데 2022 카타르 월드컵 예비 명단으로 함께했던 오현규가 주인공이다. 행사장 앞에는 수원 삼성 팬들이 팬 사인회 쿠폰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한 팬은 이번 행사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팬은 “시즌이 끝나고도 K리그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면 지나가던 사람들도 K리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시즌이 더욱 기대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규모와 장소가 작아서 다소 아쉽다. 더 좋은 장면들도 많이 있었을 텐데 약간 한정된 장면들만 담겨있어서 더 많은 모습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운영방식이 조금은 나아졌으면 좋겠다. 오전 11시에 행사가 시작되고, 오후 2시에 사인회 쿠폰을 발행하고, 오후 7시에 사인회를 여는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조금은 탄력적인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날 방문하는 오현규를 향해 “이번 시즌 너무나도 고생 많았다. 수원 삼성의 소년가장으로서 너무나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 좋은 활약 보여줘서 K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고, 더 좋은 리그로 향하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4년 뒤에는 등번호 18번을 꼭 달고 월드컵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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