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놔도 안 팔려요"…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또 역대 최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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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0)보다 하락한 70.2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12년 7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에 나선 이래 4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64.0)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6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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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수급지수 63.1 기록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고물가, 경기 침체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0)보다 하락한 70.2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12년 7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에 나선 이래 4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을 일컫는다.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64.0)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63.1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통계 첫 주(2012년 7월 첫째 주‧58.3)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역은 지난주 64.6에서 62.4로 내렸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56.3으로 전주(58.0)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61.3에서 60.1로 떨어졌다. 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72.8에서 71.7로 하락했다. 반면 노원·도봉·강동구가 속한 동북권(62.2→62.3)은 소폭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지난주 65.8에서 이번 주 65.0으로 내려왔다. 통계 집계 첫주를 제외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의 매매수급지수는 전주(67.0) 대비 하락한 66.2를 기록했으며, 인천(64.9→64.6)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6대 광역시는 68.5에서 67.4로 떨어졌다. 특히 세종은 이번주 48.9로 50선이 붕괴했다. 지방의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5.8) 대비 하락한 74.9로, 2019년 10월 셋째 주(74.7) 이후 가장 낮았다.
전세시장 침체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0.0으로 전주(70.8)보다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61.8→60.4)와 경기(65.3→64.5), 인천(64.7→64.5)의 하락세도 계속됐다. 지방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7.0에서 76.2로 떨어졌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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