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 유치 추진

(남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추진한다.

주광덕 시장은 30일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가칭) 설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는 3만3천804㎡ 규모로 면적이 넓어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고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시 소유로 관리되는 도시계획시설로 토지 무상 사용이 가능해 병원 신설에 따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지하철 4·8호선, GTX-B 노선,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으나 인구 증가와 비교해 의료시설과 응급환자를 수용할 병원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시는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이 신설되면 남양주시는 물론 구리시, 가평군, 양평군 등 인접 시군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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