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온라인 이체 수수료 없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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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개인 고객의 모바일·인터넷 뱅킹 이체 수수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행장은 3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 뱅킹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빠른 시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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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개인 고객의 모바일·인터넷 뱅킹 이체 수수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행장은 3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 뱅킹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빠른 시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행장은 “내년에는 사회적 약자, 특히 취약차주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될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한 행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2023년은 우리 경제가 경기둔화를 넘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시의적절한 지원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보호하고 내실 있는 성장으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회복탄력성을 갖춰 가자”고 당부했다.
또 한 행장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은행,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은행, 일류 신한을 향해 함께 만들어 가자”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1966년생인 한 행장은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연금사업부장,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투자증권 부사장, 신한은행 영업그룹장(부행장)을 역임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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