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회계처리 문제 있다"…음식점 속여 수천만원 편취한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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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회식한 앞에 회사인데요."
불특정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A씨는 회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의 음식점을 검색한 뒤 전화를 걸어 "얼마 전에 단체 주문 결제했는데 회계 처리에 문제가 생겼다. 돈을 입금해주면 다시 입금해주겠다"고 업주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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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저번 주에 회식한 앞에 회사인데요."
불특정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북과 서울, 경기,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음식점 22곳에서 3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회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의 음식점을 검색한 뒤 전화를 걸어 "얼마 전에 단체 주문 결제했는데 회계 처리에 문제가 생겼다. 돈을 입금해주면 다시 입금해주겠다"고 업주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업주들은 단골 손님이 많은 회사의 이름을 듣고 A씨에게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사기 행각을 시도한 음식점은 930여곳으로 파악됐다.
경찰관계자는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음식점에서는 주문 내역 등을 세심하게 살피는 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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