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日공명당 대표 접견…한일관계 개선 적극적 역할 당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30일) 한국을 방문 중인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만나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야마구치 대표를 면담했습니다. 박 장관은 한일이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과 현안 해결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공명당이 일본 연립여당의 한 축으로서 그동안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관계개선 및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야마구치 대표가 재일한국인의 권익 신장 등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외교부의 면담 내용 발표에는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 거론 여부는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야마구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한일이 한반도 및 다양한 지역·글로벌 차원 과제에도 함께 대응하자고 했고, 지난 28일 발표된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에 야마구치 대표는 공감을 표하며 한국 정부의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인태 전략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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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