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특검’ 다음주 '풀악셀'… 盧·文 잇따라 만난뒤 재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본격 추진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정국이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맞불 전략을 들고 나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해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방문하는 이 대표가 '당심(黨心)'을 다잡은 뒤 '김건희 특검' 국면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본격 추진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정국이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맞불 전략을 들고 나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해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방문하는 이 대표가 '당심(黨心)'을 다잡은 뒤 '김건희 특검' 국면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조사도 없이,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이 김 여사의 전시기획사에 수천만원을 후원한 이유와 뇌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종결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의 특검 의지를 불지폈다.
그는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마당에 당사자를 놔두고 참고인만 불러 조사하는 것은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검찰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불기소 처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무줄 잣대로 대통령 가족의 비리를 수수방관하는 윤석열 정치검찰에 김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며 "국민께서 기울어진 검찰에 더는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고 하시면, 답은 특검으로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정의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내년도 김 여사를 향한 특검 목소리를 강하게 내겠다고 천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과 관련 검찰이 무혐의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표에 대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보면 전형적인 제3자 뇌물공여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볼 때 김 여사 수사는 검찰에 맡길 수 없는 것 아닌가 한다"며 "김 여사 특검 관련 좀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흐름이 있었다. 새해 들어 특검에 관한 얘기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9월7일 김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엔 비교적 화력을 집중하진 않는 양상이었으나,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 이후 다시 김 여사 특검 요구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1월1일 새해 첫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대중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뒤 경남으로 이동해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어 2일에는 부산에서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을 계획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직후에도 최고위원들과 평산마을을 예방해 문 전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jin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석천, 도로 위 쓰레기를 맨손으로...뒤늦게 알려진 선행 '훈훈'
- “퇴직금 5억받고 떠나자”…짐싸는 은행원, 3년간 희망 퇴직금만 1조8278억원
- "남자는 많이 배울수록 뚱뚱, 여자는 많이 배울수록 날씬"
- “4800만명 전국민이 보상 받는다” 카카오, 전례없는 무료 서비스 ‘파격 보상’
- “3층까지 배달해줘” 45번째 택배 반품…누리꾼들 “문앞 배송 맞다” vs “진상이다”
- “이렇게 예쁜데 1만원?” 궁지 몰린 삼성폰 마지막 ‘헐값’ 유혹
-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 암투병 중 사망…향년 82세
- “5천만원 손실, 삼성전자 지금이라도 팔아야 해?” 세계 최고 ‘AI’ 치명적 오답?
- 12억→4억→7억 롤러코스터 인덕원 집값…이러니 직거래 못 믿지 [부동산360]
- 대통령실, 尹 연하장 해외디자인 도용 의혹에…"적법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