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촬영장에서 ‘예쁘다’ 금지···“힘이 쭉 빠져”

김지우 기자 2022. 12. 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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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이지금’ 캡처



아이유가 새 피디의 ‘주접 멘트’에 당황했다.

29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아이유 전격 발표 ‘올해는 안식년이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아이유는 2023 시즌그리팅 촬영 준비에 한창이었다. 아이유는 이번 시즌그리팅 콘셉트는 “팬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박물관 콘셉트”라며 “아이유 박물관”이라 말하고는 머쓱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제가 아이유 박물관의 개최자 느낌으로 소개도 하고, 작품도 만들고 그런 느낌으로 촬영을 진행한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때 영상을 찍던 새로 온 피디가 “혹시 좋아하는 신 있으세요? 그리스 로마 신”이라며 대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디오니소스. 하하하. 디오니소스가 그거 아니냐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잖아’”라며 유명한 밈을 언급했다.

그러자 피디는 “저는 당‘신’”이라며 주접 멘트를 발사했다. 아이유 당황하며 “약간 이런 캐릭터시구나... 요즘 유행하는 거예요?”라며 웃었다. 이어 “써먹어야겠다”며 멘트를 복기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이지금’ 캡처



이후 촬영 중간에 아이유의 얼굴에 꽃잎 소품을 붙이자 아까 그 피디는 “얼굴에 왜 꽃을 붙이냐”고 물었다. 답변을 생각하던 아이유는 메이크업 스태프에게 “왜 꽃을 붙여요?”라고 되물었다.

질문을 던진 피디는 “지은 씨가 꽃인데 왜 꽃을 붙이지”라며 다시금 주접 멘트를 날렸다. 이에 아이유는 말문이 막힌 듯 미소를 지으며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장난스레 반응했다.

그 후 아이유는 “저희 촬영장에서는 (영혼 없는) ‘예뻐요~’ 이런 거 금지다. 약간 사기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가끔 진짜로 터져 나오는 ‘오 예쁘다’이런 감탄은 힘이 되는데, 의무적으로 하는 ‘너무 예쁘다~’ 이런 건 갑자기 힘이 쭉 빠진다. 마법의 주문이다”며 확고한 성향을 드러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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