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항의' 캐롯 김승기 감독, 제재금 150만원...U파울 프림은 100만원

캐롯 김승기 감독이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KGC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안양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KBL은 30일 오전 10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8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27일 안양 KGC-고양 캐롯전에서 4쿼터 종료 2초전 경기 진행 방해 및 종료 후 지속적인 항의를 한 김승기 감독(캐롯)에게 제재금 15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경기는 KGC이 84-82로 승리했다. 내내 끌려가던 캐롯이 경기 말미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KGC 박지훈의 버저비터 결승 중거리슛이 나오면서 KGC가 웃었다.

경기 막판 김승기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했다. 82-82 상황에서 박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이 과정에서 엔드라인을 밟았다는 것이다. 경기 종료 후에도 심판실 앞에서 긴 시간 항의를 했다. KBL이 다음날인 28일 영상을 확인해주겠다고 했고, 김승기 감독도 물러났다.

이 건에 대해 KBL이 29일 재정위 개최를 예고했고, 30일 결과가 나왔다. 김승기 감독은 제재금 150만원을 내야 한다.

또 다른 건도 있다. 27일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32.5초 전 양홍석의 레이업슛 시도 상황에서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파울(U파울)을 한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에게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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