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가장 많이 본 월드컵 경기는 ‘한국+일본’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중국이 한국, 일본의 경기를 가장 관심있게 지켜봤다.
중국 매체 ‘PP체육’은 최근 중국 ‘CCTV’가 발표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결과를 보도했다.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첫 월드컵 본선 출전은 20년 전 2002 한일월드컵이고, 마지막 월드컵 본선 출전 역시 2002 한일월드컵이다. 2002 한일월드컵이 중국에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다.
그렇지만 축구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월드컵 시청률은 비교적 높았다. 특히 한국, 일본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시청률 집계 결과에 따르면 가장 높았던 시청률은 결승전이 아닌 일본과 독일의 경기였다. 일본이 독일을 2-1로 이긴 조별리그 첫 경기가 5.576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트로피를 차지한 결승전이 5.5287%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위, 8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경기가 5.4774%, 가나와 경기가 4.9920%로 10위 안에 들었다.
또한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7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인기가 높았다. 시청률 상위 10위 중 4경기가 한국, 일본 경기였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 일본 경기에 관심이 많은 중국 특성이 있고, 또한 경기 시간대도 크게 주요했다. 1위를 차지한 일본 대 독일, 3위를 차지한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는 중국 시간으로 오후 9시에 열렸고, 일본 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오후 6시에 열렸다. 일과가 끝난 후 축구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에 열린 것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위를 기록한 아르헨티나 대 프랑스의 결승전을 제외하면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를 단 한 경기도 없었다. 반대로 한국, 일본의 조별리그 경기가 두 개씩 포함되면서 중국인들이 한국, 일본 축구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부러움과 시기가 높았는지 알 수 있었다.
중국 월드컵 시청률
1위 독일 vs 일본 5.5767%
2위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5.5287
3위 우루과이 vs 한국 5.4774%
4위: 폴란드 vs 사우디 아라비아 5.2184%
5위: 아르헨티나 vs 사우디 아라비아 5.1116%
6위: 카타르 vs 세네갈 5.0444%
7위 : 일본 vs 코스타리카 5.0007%
8위 : 한국 vs 가나 4.9920%
9위:웨일즈 vs 이란 4.8366%
10위 : 튀니지 VS 오스트레일리아 4.5618%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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