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 신년사 "새해에는 리스크 관리에 취우선 둬야"

은행연합회 제공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30일 "새해에는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의 진정과 함께 찾아온 고금리, 고물가는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이 다시 한 번 고통의 시간을 감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둔화의 깊이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몇 번의 위기는 예상보다 더욱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경제적 방어망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고금리,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가계,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따듯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는 자칫 사소해 보이는 꼬리 리스크도 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과도할 정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금융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본분을 다 한다면, 현재의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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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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