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소방청 10대 뉴스…2위 이태원 참사, 1위는?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2. 12. 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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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민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소방청 뉴스로 정책 및 제도 분야에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완료'가 재난대응 분야에는 '울진.삼척 산불 진화'가 선정됐다.

김승룡 소방청 대변인은 "'2022년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년간 소방을 돌아보고 성과와 함께 부족한 점을 국민에게 직접 청취하자는 취지다"며 "더 나은 소방 서비스와 재난대응 시스템을 통해 견고한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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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4일간 진행된 ‘소방청 10대 뉴스를 직접 선정해주세요!’이벤트 안내 페이지 일부. 소방청 공식 SNS 계정(@korea_fire_119) 갈무리
2022년 국민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소방청 뉴스로 정책 및 제도 분야에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완료’가 재난대응 분야에는 ‘울진.삼척 산불 진화’가 선정됐다.

소방청은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2022년 소방청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뉴스는 지난 22부터 25일까지 소방청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국민 투표로 선발했다.

정책 및 제도 분야에선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달성’ 뉴스가 3224개 응답 중 1836표(56.9%)를 받으며 올 해 가장 관심을 끈 소식으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이 사업은 현장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대형화·복잡화되는 현대 재난에 안정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뒤를 이어 ▲소방공무원 재해보상과 보훈 지원 내실화 1612표(50%) ▲구급대원 응급처치 업무범위 확대 1372표(42.6%) ▲현장 중심 교육 개편 및 직무 특성 반영 인재 선발 1202표(37.3%) ▲국립소방병원 착공이 1189표(36.9%)로 이름을 올렸다.

경북 울진군 산불 이틀째인 3월 5일 산불이 강풍을 타고 울진읍 온양리 한 고물상까지 불이 번져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뉴시스


재난대응 분야에서는 ‘울진·삼척 산불 대응’이 1985표(61.6%)를 얻으며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선정됐다. 산불은 총 213시간 만에 진화되며 역대 최장 진압 기간을 기록했다. 당시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10일간 1만130명의 소방공무원과 52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 3450대의 소방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총력 대응했다.

지난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1780표(55.2%)를 얻었다. ▲경북 봉화 아연 광산 매몰 광부 구조 1635표(50.7%) ▲광주 신축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 1580표(49%) ▲태풍 힌남노 대응이 1236표(38.4%)로 뒤를 이었다.

김승룡 소방청 대변인은 “‘2022년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년간 소방을 돌아보고 성과와 함께 부족한 점을 국민에게 직접 청취하자는 취지다”며 “더 나은 소방 서비스와 재난대응 시스템을 통해 견고한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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