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세수 50조 원 늘어...증권거래세는 줄어

올해 11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0조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1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373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101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2조 6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는 세수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소득세는 121조 6천억 원으로 15조 원 늘었고, 부가가치세도 7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증권거래세 수입은 5조 9천억 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3조 6천억 원 줄었습니다.

기재부는 올해 주식 시장이 위축되면서 거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을 달성하려면 남은 한 달 동안 23조 원에 달하는 세금이 더 걷혀야 합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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