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쪼개기' 의혹 장하원 송치…장하성·김상조 불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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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펀드 쪼개기'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등을 검찰에 넘겼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장 대표와 김 전 은행장,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관계자 등 총 1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6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가 이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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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펀드 쪼개기'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등을 검찰에 넘겼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장 대표와 김 전 은행장,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관계자 등 총 1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장 대표는 펀드 쪼개기로 공모펀드 규제를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는 지난 6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가 이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해당 펀드에 투자한 장하성 전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입건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장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장 대표와 함께 기소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은 이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장 대표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었다.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는 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하던 2562억 원 규모의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일어난 사건이다. 해당 펀드는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수천억 원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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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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