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가예산 100억 편취' 삼성물산 전현직 임원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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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방파제 사업'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100억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 전현직 임원들이 구속 기로에 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지난 27일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2명과 설계감리사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물산 임원들은 이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함께 공사비 견적서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국가예산 100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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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가거도 방파제 사업'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100억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 전현직 임원들이 구속 기로에 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지난 27일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2명과 설계감리사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물산은 2013년 1월 해양수산부 산하 목포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가거도항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1189억원에 수주해 방파제 공사를 시작했다.
삼성물산 임원들은 이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함께 공사비 견적서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국가예산 100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해양경찰청은 앞서 2020년 8월 삼성물산 임직원 5명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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