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개통 1년… 광역 대중교통 수단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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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 1년 만에 광역 생활권 대중교통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1년 간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전 구간 이용객은 모두 3,258만 명으로 개통 전보다 51% 증가했다.
울산시는 보다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울산연구원에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의 지역영향 분석 연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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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 1년 만에 광역 생활권 대중교통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1년 간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전 구간 이용객은 모두 3,258만 명으로 개통 전보다 51% 증가했다. 또 태화강역 기준 총 이용객은 326만여 명, 1일 평균 이용객은 9,048명으로 개통 전 대비 224% 급증했다.
시는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이나 통학 등에 적합하고, 광역 단위 이동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요금이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울산시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태화강역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일 동해선을 이용하는 목적은 통근·통학 등 개인 용무가 56.8%로 1위를 차지했다. 주말의 경우 여행이 46.8%로 가장 많았다. 연계 교통수단은 버스 62.4%, 택시 12.4%, 승용차 9% 순이었다.
개통 당시 우려했던 부산으로의 빨대효과도 미미했다. 울산의 인구이동 변화를 보면 부산으로 순유출 인구는 개통 전 1,140명(2021년 1~9월), 개통 후 1,077명(2022년 1~9월)으로 전년 동월 대비 오히려 63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울산 내 주요 관광지 이용객은 134만 7,000명(2021년 1~9월)에서 214만 6,000명(2022년 1~9월)으로 79만여 명 증가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보다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울산연구원에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의 지역영향 분석 연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유출과 관광객 유입을 모두 동해선 개통의 효과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이용 현황 등을 볼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 편리한 교통체계 추진을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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