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새해, 과감한 혁신 글로벌 성공시대 만들자"

기사내용 요약
제약바이오 단체장들, 협업 통한 경영환경 극복 강조

왼쪽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단체장들은 2023년 계묘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내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나 과감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성공시대를 만들자고 의지를 북돋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신년사에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외 정세와 시장 환경 변화가 예상돼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가득한 이 시기, 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무엇보다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역량을 쏟아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과 도전에 협업 정신을 동력으로 삼는다면 ‘글로벌 성공시대’ 문을 열 수 있다”며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확산하는 불확실성에서도 변화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도약을 꿈꿔야 하는 2023년을 맞이했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산업 생태계의 오랜 진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포유전자 치료제, 디지털 헬스 같은 새 기술을 탑재한 약물 파이프라인이 지속해서 출현하고 있고 이런 흐름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공급망을 변화시키는 추동력이 된다”며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필요하며, 민간 투자와 정부의 탄탄한 정책·지원에 바탕을 둔 시장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은 “혁신성을 장려하는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으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환자에게 혁신신약 치료 기회가 넓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상근이사는 새해 인사를 통해 “계묘년 첫 발걸음을 내 딛으면서 글로벌 신약개발의 소망을 갖자”며 “신약 연구개발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와 업계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해 신약 개발 성과들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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