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평 KF-16 추락, '엔진 정비 불량' 원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경기도 양평 인근에서 추락한 KF-16 전투기 사고의 원인이 엔진정비 불량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30일 '공군 KF-16C 사고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해당 전투기의 엔진 정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공군은 사고 원인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엔진정비 결함인 것으로 밝혀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정비불량 엔진과 같은 엔진은 200여 개이며, 공군은 현재까지 약 40대의 조사를 완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공군, 30일 'KF-16C 사고 조사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지난달 경기도 양평 인근에서 추락한 KF-16 전투기 사고의 원인이 엔진정비 불량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30일 '공군 KF-16C 사고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해당 전투기의 엔진 정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사고 발생 경위는 엔진 정지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0일 야간 전투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KF-16은 비행 중 엔진정지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임무 조종사는 비상상황을 전파하고 비상착륙을 위해 최인접기지인 원주기지로 방향을 틀었다.
조종사는 공중재시동을 2회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원주기지까지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상의 만가가 없는 쪽으로 기수를 돌린 후 비상탈출을 시도했다.
이후 공군은 사고 원인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엔진정비 결함인 것으로 밝혀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의 잔해를 수거해 잔해 재배치 분석, 손상 부위의 성분검사 등 정밀분석한 결과 엔진정지의 원인은 연료펌프 구동축의 톱니바퀴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돼 엔진에 정상적인연료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동축 톱니바퀴의 마모는 2010년 엔진 창정비 과정에서 구동축으로 고정하는 너트가 체결되지 않아 발생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군은 사고 후 재발방지를 위해 동일 엔진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정비불량 엔진과 같은 엔진은 200여 개이며, 공군은 현재까지 약 40대의 조사를 완료했다.
공군 관계자는 "조사가 완료된 엔진부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사고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던 중 이달 항공기사고가 재발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 앞으로 더욱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