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창양 “수출확대에 정부역량 총결집…산업대전환 전략 마련"

이승주 기자 2022. 12. 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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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새해에는 우리 산업의 성적표와도 같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하겠다"며 "우리 산업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산업대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대전환을 거쳐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산업부도 현장에서 뛰면서 튼튼한 실물경제와 꺾이지 않는 수출 강국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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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튼튼한 실물경제·꺾이지 않는 수출강국 이룰 것"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 브리핑룸에서 2023년 1/4분기 전기·가스 요금 조정안에 관해 기자단에게 브리핑을 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새해에는 우리 산업의 성적표와도 같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하겠다"며 "우리 산업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산업대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2023년 신년사'에서 "올해 성과를 뒤로 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우리 실물 경제를 둘러싼 여건은 그리 좋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의 부진과 고금리,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과 투자의 쌍둥이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과 국민, 정부가 힘을 합쳐 대응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중동과 중남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원전과 방산, 플랜트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수출 저변을 확대해 청년 무역인을 양성하고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실물 경제를 위한 투자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R&D(연구개발)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활성화하고 기술 보호제도를 보완하겠다"며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강화해 외국인들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미래산업 육성도 약속했다. 그는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프라 지원과 함께 대학과 산업계를 통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탄소복합재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시스템 혁신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신한울 3·4호기 부지공사에 착수하고 2025년까지 매년 원전 한기 씩 준공되도록 하겠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3조5000억원 일감을 공급하겠다"며 "가스와 석유 비축을 늘리고 핵심광물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 인프라도 적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 요금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동시에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근본적으로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가 정착되도록 기업 인센티브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대비 전략으로 우리 산업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산업대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자정체와 인구절벽, 생산성 저하로 제로성장에 직면해있어 근본적 체질 개선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산업인재를 확충하고 생산성 혁신 등을 중심으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새해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대전환을 거쳐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산업부도 현장에서 뛰면서 튼튼한 실물경제와 꺾이지 않는 수출 강국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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