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상 수상 일본 건축가 이소자키 아라타 9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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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가 이소자키 아라타가 2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소자키는 일본에서 포스트모던 건축을 견인한 대표 건축가로 꼽힌다.
이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전후 일본의 대표 건축가인 단게 겐조 연구실에서 실무를 쌓으며 건축가의 길을 걸었다.
이소자키는 1967년 고향인 오이타시에 오이타도서관을 시작으로 1983년 쓰쿠바센터 빌딩 등 일본 내 주요 건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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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가 이소자키 아라타가 2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소자키는 노환으로 오키나와현 나하시 자택에서 숨졌다. 이소자키는 일본에서 포스트모던 건축을 견인한 대표 건축가로 꼽힌다. 1931년 규슈 오이타시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전후 일본의 대표 건축가인 단게 겐조 연구실에서 실무를 쌓으며 건축가의 길을 걸었다. 전후 폐허가 된 일본의 모습은 그의 건축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소자키는 1967년 고향인 오이타시에 오이타도서관을 시작으로 1983년 쓰쿠바센터 빌딩 등 일본 내 주요 건물을 남겼다. 1980년대부터는 해외 활동에 주력했다. 그의 첫 해외 작품은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작업한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이다. 1992년 완공한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중국의 선전 문화센터, 밀라노의 알리안츠 타워도 그가 설계했다.
1996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일본관 커미셔너를 맡아 1995년 발생한 한신대지진의 폐허를 재현한 전시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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