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압도적 우월한 전쟁 준비해야"…연일 군 기강 다잡기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해 국방부 장관에게 도대체 뭘 한 거냐고 질타했었죠. 윤 대통령은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을 대비하지 않는 군이란 있을 수 없다"며 연일 군 기강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적에게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주는 강군이 되어야 한다"며 직접 전쟁을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전쟁을 대비하지 않는 군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이 전쟁 준비까지 언급한 건 문재인 정부 당시 평화 목적의 국방 기조 탓에 군 기강이 약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5년간 평화강군을 추구하느라 북한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준비는 많이 허물어졌다"며 "답답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위장된 평화로는 우리의 평화와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이어 정례 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우리의 정상적 국가 기능을 교란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차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무인기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오는 1월 1일 생방송 될 10여 분간의 신년사에서도 북 도발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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