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잇단 '전쟁' 발언에 "광인 전략..소아병적 냉전주의"[백운기의 시사1번지]

이상환 2022. 12.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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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해 연일 '전쟁'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른바 '광인', 미치광이 전략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 교수는 "이른바 광인 전략이라는 것, 그것을 아마 차용한 것 같다. 미치광이 전략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트루먼 대통령이 한국전쟁 때 북한에 원자탄 떨어드릴 수 있다, 그 다음에 닉슨이 베트남 전쟁 때 북베트남에 원자탄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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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해 연일 '전쟁'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른바 '광인', 미치광이 전략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진영 숙명여대 객원교수는 오늘(30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틀 연속 '전쟁'이라는 단어가 나왔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실에서 기획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이른바 광인 전략이라는 것, 그것을 아마 차용한 것 같다. 미치광이 전략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트루먼 대통령이 한국전쟁 때 북한에 원자탄 떨어드릴 수 있다, 그 다음에 닉슨이 베트남 전쟁 때 북베트남에 원자탄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을 누가 차용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북한은 그런 상대나 상황이 아니다. 대통령실에서 외교안보 전략을 쓰는 분들이 표현하자면 소아병적 냉전주의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수는 "소아병이라고 하는 것이 뭐냐면 한 대 때리면 같이 때려야지 이런 사고라든가 또는 프로세스나 과정은 생략한 채 거친 언사를 통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라벨링이 소아병적이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세계 경제적 측면, 여러가지 측면들을 고려하지 못한, 안보만 아는 사람의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극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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