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까지 배달 안 해주면 반품, 45번째"...경고장 붙인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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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집 앞까지 택배 배달을 안 해주자 물건을 45번 반품한 소비자가 경고장을 부착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정집 3층에 거주한다는 A씨는 쿠팡 배달 기사(쿠팡맨)를 향해 "여기(대문 앞)에 택배 놔두고 가면 무조건 반품시킨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배송 기사가 대문 앞에 물건을 배달하자 이에 A씨는 "여기 택배 놔두지 마세요. 45번째 반품 중"이라며 "배송 요청 사항 필독 후 3층에 올려놓고 가라"고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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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3층 집 앞까지 택배 배달을 안 해주자 물건을 45번 반품한 소비자가 경고장을 부착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맨 vs 집주인의 맞대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가정집 3층에 거주한다는 A씨는 쿠팡 배달 기사(쿠팡맨)를 향해 "여기(대문 앞)에 택배 놔두고 가면 무조건 반품시킨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배송 기사가 대문 앞에 물건을 배달하자 이에 A씨는 "여기 택배 놔두지 마세요. 45번째 반품 중"이라며 "배송 요청 사항 필독 후 3층에 올려놓고 가라"고 재차 요청했다.
벽 한쪽에는 '로켓 배송 방법'이라고 적은 안내문을 붙여놓기도 했다. 그는 "배송 요청 사항을 읽어본 다음, 조금 무겁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3층에 택배를 올려놔라"라며 "이후 배송 완료 인증 사진을 찍고 문자를 보내라. 마지막으로 공동 현관문은 닫고 가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배달 기사와 소비자 간 다툼에 대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A씨를 공감하는 네티즌들은 "대문이 잠긴 게 아니라면 문 앞에 배송해야 하는 게 맞다. 아파트로 치면 1층에 물건 놓고 가는 거랑 마찬가지다" "요청사항에 썼는데도 계속 무시하고 현관 앞에다 던지고 가면 나라도 화날 것"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한편 A씨의 행동이 갑질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45번째 반품이라니...진짜 피곤하게 산다. 대문이 잠겨 있던 상황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하며 또 다른 네티즌은 "3층까지 배달하려고 해도 저 경고문 보면 올라가기 싫을 것 같다. 쿠팡에서 배달 거부당해봐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행동을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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