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2년, 광주시민 2만6823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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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실업 부조'로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광주 지역 취약계층 2만여 명이 참여,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시행 2년째인 국민취업지원제도에 광주 지역 취업 취약계층 2만 6823명이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제도 시행 3년 차를 맞아 더 적극적으로 구직 노력을 지원하겠다.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고용 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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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취약계층 대상 취업·생계 지원 제공 '2차 고용안정망'
지난해 1월 도입 이후 전직·재취업 성공 결실 맺기도
'일 경험 프로그램'도 성과…참가자 59명 정규직 취업
[광주=뉴시스] '한국형 실업 부조'로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광주 지역 취약계층 2만여 명이 참여,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시행 2년째인 국민취업지원제도에 광주 지역 취업 취약계층 2만 6823명이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구직 촉진수당 지원 유형 수급자격 인정자 2만 2563명 중 청년(18~34세)이 1만 5968명으로 70.8%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 2627명(56%)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지난해 1월 도입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청년 구직자 등 취업 취약 계층에게 취업지원서비스와 생계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2차 고용 안정망이다.
취업지원서비스는 개인별 취업 활동 계획에 따른 직업 훈련, 일 경험, 복지 서비스 연계 등 제공한다. 생계 지원은 취업지원서비스에 구직 촉진 수당 또는 취업 활동 비용을 보조한다.
실제 한 20대 여성은 대학에서 호텔조리학을 전공, 제과제빵사로 일하다 퇴사하고 근무하던 중 건강 상 이유로 퇴사하고 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해 디지털콘텐츠 디자이너로 전직했다.
건설 관련 직종에 일한 50대 남성은 허리 수술로 퇴사, 이 제도를 통해 경비 직종에 재취업할 수 있었다.
광주노동청은 또 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직무 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일 경험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197명이 전남우정청,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은행 등 지역 내 기업에서 직무를 경험했다.
이들은 1~3개월 동안 참여 기업에서 희망 진로 관련 체험과 근무 경험을 쌓아 '경쟁력 갖춘 신규 구직자'로 거듭 났다. 참가자 가운데 59명은 정규직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내 조기 취업 성공 수당의 지급 기준·금액이 확대된다. 구직 촉진 수당은 가구원 특성에 따라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한다.
취약 계층 참여자 대상 1대1 사례 관리 전담반도 운영된다. 취업 알선 전담팀에서는 중점 관리 대상자를 선별하고 취업 준비 역량 컨설팅을 제공한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제도 시행 3년 차를 맞아 더 적극적으로 구직 노력을 지원하겠다.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고용 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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