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후 퇴원한 MB "국민께 대단히 송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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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 28일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입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힘드셨다. 코로나로 지난 3년간, 특히 기업 하시는 분들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크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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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 28일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입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오후 1시쯤 퇴원 후 교회를 들렀다가 2시쯤 자택에 도착했다. 검은 코트 차림에 배우자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자택 앞 골목에 내려 직접 걸었다. 이 전 대통령은 마중 나온 측근·지지자들과 악수 등을 나누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층이 저를 성원하고 기도해줬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힘드셨다. 코로나로 지난 3년간, 특히 기업 하시는 분들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크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제 새해를 맞이해 세계적 위기를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다시 경제 번영을 통해 국민 모두,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면 결정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더 할 말은 없고, 앞으로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10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벌금 130억원‧추징금 57억8천만원도 선고됐다.
이번 사면으로 이 전 대통령은 잔여 형기 14년6월과 함께 벌금 82억원도 함께 면제받았다. 전직 대통령 자격을 회복하며 경호와 경비를 지원받는다. 사망시 '국가장'을 치르거나 '국립묘지 안장' 가능성도 열렸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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