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스마트농업·인공지능 경진대회…대상에 ‘트리거’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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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제2회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류광섭 트리거팀장(그리트 대표)은 "그동안 연구·개발한 스마트팜 운영 솔루션과 서비스를 작물 재배에 실제로 적용해 보기 위해 경진대회에 참가했다"면서 "대회 동안 농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생육 예측도가 높은 AI 모델을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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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팀 등 4개 팀 본선 진출해 수상 영광
농식품부, "국제대회 수준으로 격상 계획"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뒷줄 왼쪽 5번째부터),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등이 수상팀과 농업분야 AI 모델 개발 의지를 다지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제2회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농업분야 AI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농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해당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첫해엔 해충 판별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2022년엔 AI 기술을 적용해 온실 작물을 원격 재배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2022년 8월 온실 시공, 농가 컨설팅,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 관계자, 농학·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74개 팀 394명이 참여해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회엔 AI를 개발하는 예선(2022년 8월29일~9월16일)과 온실 작물을 원격 재배하는 본선(2022년 10월1일~12월23일)으로 진행됐다.
예선엔 토마토 농장의 온·습도, 일사량 등 환경정보를 주면 줄기 굵기, 수확량 등 생육 결과를 예측하는 과제를 냈다. 예측 정확도가 높고 AI 전략이 우수한 4개 팀이 본선으로 진출했다.
본선 진출 4개 팀은 AI 기반 온실 원격제어를 통해 토마토 135그루를 11주간 재배했다. 이 과정에서 생산량, 생육상태, 에너지 효율성, AI 재배전략 등 항목에 대해 평가받았다.
대상은 ‘트리거(Trigger)’팀이 받았다.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들은 대회 기간 축적한 환경, 생육 정보를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누적 광량,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참가팀 중 AI 전략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고 개화량·착과수·과실무게 등 생육상태가 가장 뛰어났다.
최우수상엔 ‘토마토명가’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농진청장상과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천지인술’팀과 ‘이삭줍는알파고’팀 등 2곳이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팀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류광섭 트리거팀장(그리트 대표)은 “그동안 연구·개발한 스마트팜 운영 솔루션과 서비스를 작물 재배에 실제로 적용해 보기 위해 경진대회에 참가했다”면서 “대회 동안 농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생육 예측도가 높은 AI 모델을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수상팀에게는 AI 모델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기후변화, 인구 고령화·과소화 등 농업·농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AI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농업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 경진대회를 국제대회 수준으로 격상해 AI 기반 영농모델 창달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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