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으로부터 영입 제안 받아…수원삼성은 "한 시즌만 더 남아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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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삼성의 공격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셀틱FC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삼성 관계자는 30일 오현규의 셀틱 이적설에 대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제안을 했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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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공격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셀틱FC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당장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삼성 관계자는 30일 오현규의 셀틱 이적설에 대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제안을 했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직 셀틱이 내건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제시한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수원삼성 산하 유스 매탄중·고등학교 출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2시즌에는 35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올리며 수원삼성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탰다.
일찌감치 군 복무도 마친 그는 최근 마무리 된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예비 멤버로 선발돼 선수단과 동행하기도 했다.
다만 수원삼성은 오현규의 유럽 진출을 응원하면서도 그가 한 시즌이나마 더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수원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년에 오현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 해 정도는 더 주축으로 뛰어줬으면 하는 상황"이라며 "유스팀과 프로팀의 선순환 구조를 가져가려면 유스 출신 선수들이 팀에서 2-3년 정도 공헌을 할 필요가 있다. 이후 유럽 등 더 큰 무대로 가겠다고 하면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왔다. 오현규가 조금 더 뛰다가 다시 이적을 추진한다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현규도 아쉬움이 남겠지만, 구단의 입장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것으로 안다. 현재로서는 다음달 3일 경남 거제에서 시작하는 전지훈련에 오현규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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