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터넷, 70대 TV로 뉴스 본다"…신뢰도는 전통매체 높아

이홍갑 기자 2022. 12. 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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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인터넷 기반 매체로 뉴스를 보고 70대 이상은 텔레비전과 같은 전통 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92.3%는 인터넷, 70대 이상의 90.8%는 텔레비전으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도 20대의 98%는 인터넷을, 70대 이상의 96.8%는 텔레비전을 꼽아 다른 연령대보다 뚜렷하게 구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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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디어 유형별 신뢰도

20대는 인터넷 기반 매체로 뉴스를 보고 70대 이상은 텔레비전과 같은 전통 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92.3%는 인터넷, 70대 이상의 90.8%는 텔레비전으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도 20대의 98%는 인터넷을, 70대 이상의 96.8%는 텔레비전을 꼽아 다른 연령대보다 뚜렷하게 구별됐습니다.

20대는 유튜브(83.2%)와 넷플릭스(48.2%)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올해 뉴스 이용률 상위 4개 매체는 텔레비전(76.8%), 인터넷 포털(75.1%),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0.0%), 메신저 서비스(12.0%) 순이었습니다.

종이신문(9.7%), 라디오(4.7%), 잡지(0.7%) 등 TV를 제외한 전통매체 이용률은 낮은 수준을 보여 인터넷 기반 매체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뉴스 이용에서 인터넷 포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에서 8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60대도 61.8%의 이용률을 나타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뉴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20.0%)은 종이신문(9.7%) 열독률 대비 2배 이상 높았고 유튜브 이용이 96.8%로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뉴스 신뢰도는 텔레비전이 5점 척도 평균 3.6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이신문(3.36점), 라디오(3.27점) 등 전통매체가 대체로 높았습니다.

반면 인터넷 기반 매체 신뢰도는 인터넷 포털(3.36점)과 언론사 웹사이트·앱(3.06점)을 제외하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메신저 서비스 등은 모두 2점대였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 대한 인식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는 KBS(33.6%), MBC(15.1%), 네이버(13.1%), YTN(8.6%), JTBC(5.5%) 등 순이었습니다.

신뢰도는 KBS(28.1%), MBC(16.6%), YTN(9.6%), 네이버(9.2%), JTBC(6.9%) 등으로 영향력 순위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20대에선 네이버가 영향력 28.4%, 신뢰도 22.2%를 보였으며 인터넷 포털을 언론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74.1%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언론 전반에 대한 평가는 '영향력 있다'와 '언론 활동이 자유롭다'가 5점 척도 평균 각각 3.57점, 3.47점으로 국민 과반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정하다'가 3.07점으로 언론 인식 평가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편파적인 기사'(22.1%)와 '허위·조작 정보'(가짜뉴스)(19.9%)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언론 역할 중요도 조사에서는 '사회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5점 척도 평균 4.09점), '사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4.03점), '정부·국회의원·고위 공직자 등 공인에 대한 비판 및 감시'(4.03점)를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5만8천93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40%P(개인 기준)입니다.

보고서는 다음 달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https://www.kpf.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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