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연천 최전방 부대 방문… 주호영 "안보는 공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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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최전방 부대를 찾아 국군 장병을 격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부대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혹한기에 최전방에서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생하는 장병들을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다"며 "우리가 좀 더 많이 응원하고 지원해서 국민들이 안심하는 국방, 안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또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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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최전방 부대를 찾아 국군 장병을 격려했다. 안보 현장을 찾아 대북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한 행보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는 30일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5사단(열쇠부대)을 방문했다. 지역구 의원인 김성원 의원과 김덕현 연천군수도 동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보는 공기와 같다고 한다.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없으면 바로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는"이라며 "그런데 정권에 따라서 안보를 최우선하는 정권도 있고 조금 달리하는 정권도 있어서 안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지난 몇 년간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자리를 찾아서 정말 안보를 위한 안보, 또 안보하시는 분들의 전문성, 책임성에 맡기는 그런 안보를 할 테니까 불편한 점 있으면 저희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청년기에 황금 같은 시간을 전방에서 보내는 사병들의 애국심이 헛되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안내해서 제대하면 애국심이 더 생기는 그런 군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법시험 합격 이후 군법회의(현 군사법원) 복무 당시 5사단에서 근무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열쇠전망대와 5사단 산하 독수리여단 등을 방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장병들과 만나 "혹한기에 근무 서느라고 매복하느라고 정말 고생이 많다.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아무리 10대 경제대국이고 하지만 안보에 실패하는 순간에는 다 제로가 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5200만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안보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사단가를 부르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부대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혹한기에 최전방에서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생하는 장병들을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다"며 "우리가 좀 더 많이 응원하고 지원해서 국민들이 안심하는 국방, 안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또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전날 제안한 국회 차원의 대북 무인기 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에는 "아직까지 논의된 건 없지만 민주당 대표도 대북 결의하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 대북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곧 국방위를 소집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19군사합의 이행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9·19군사합의는 사실상 이미 북한 측의 심각한 도발로 무효화된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 정신을 존중해서 북한에 대해 계속 준수할 걸 요구하는 거고 북한이 여러 차례 위반한다고 해서 우리가 먼저 파기를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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